국토교통부는 박상우 장관이 베트남 ‘박닌성 신도시 조성사업 협력 포럼’에 참석하고 ‘동남신도시’ 개발 사업에 관심 기업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간 예비협약에 자리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포럼에는 박닌성 고위 관계자도 참석해 박닌성의 투자환경과 정책을 발표하며 한국형 신도시에 대한 높은 관심과 한국과의 협력 의사를 표했다. 동남신도시 사업은 지난해 6월 윤석열 대통령과 베트남 국가주석이 임석한 자리에서 체결된 ‘도시개발 협력 프로그램(UGPP)’의 1호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으며, 국토부는 이를 K-신도시 수출의 마중물로 삼기 위해 박닌성과 밀착 협력하며 사업을 진행 중이다.
박 장관은 LH와 기업 간 예비협약이 진행되는 자리에서 “동남 신도시 사업이 이른 시간 안에 성과를 낼 수 있도록 가능한 많은 기업이 참여해 이를 토대로 해외 K-신도시 수출을 확대해달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같은 날 베트남 국회에서 박닌성 당서기와 성장을 만나 내년 하반기 이후 예상되는 입찰에 한국의 민관 컨소시엄이 선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했다.
수주활동을 마무리하면서 박 장관은 “국토부와 LH가 G2G 기반으로 해외 도시개발 사업의 초기 리스크를 최대한 해소해 단독으로는 해외 진출에 한계가 있었던 우리 중견기업까지 모두 함께 활약할 수 있는 수출 플랫폼이 마련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