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증시] 인민은행 정책대출 확대에도 중국ㆍ홍콩증시 약보합

입력 2024-11-25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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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유동성 확대위해 정책 대출
실효성 의문…中ㆍ홍콩 증시 약보합

(출처 마켓워치)
(출처 마켓워치)

중국 지방정부가 부채 부담을 축소하기 위해 채권 매각을 확대하는 가운데 중앙 정부가 1년 만기 정책 대출로 9000억 위안(약 1243억 달러)을 마련했다. 다만 증시에 스며든 매도세를 되돌리는 데는 실패했다.

25일 마켓워치에 따르면 일본 대표증시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는 496.29포인트(1.30%) 오른 3만8780.14에 마감했다. 개장과 함께 급등한 토픽스는 마감까지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 거래일 대비 19.07포인트(0.71%) 오른 2715.60에 마감했다.

중화권 증시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61포인트(0.46%) 내린 3849.09에 마감했다.

대만 증시는 상승했다. 개장과 함께 급등한 가권지수는 거래량이 요동치며 강보합세를 유지했다. 종가는 44.05포인트(0.19%) 오른 2만2938.47로 마감했다.

우리 시간 오후 4시 40분 기준, 홍콩 항셍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56포인트(0.31%) 내린 1만9169.05에 머물러 있다.

같은 시간 인도 센섹스는 1.17% 상승했고, 싱가포르 ST 종합지수 0.02%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이날 일본 증시는 화학과 석유 및 플라스틱, 광업, 섬유 부문의 상승으로 전체 지수가 상승했다. 닛케이 225 옵션의 내재 변동성을 측정하는 닛케이 변동성은 9.60% 하락, 23.64를 기록 했다.

대만 증시를 제외한 중화권 증시는 이날 약보합에 머물렀다. 중국 지방정부가 부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채권 매각을 늘리는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은 1년 만기 정책 대출을 통해 9000억 위안(약 174조3000억 원)을 은행 시스템에 투입했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중국 은행은 유동성 압박에 직면하고 있는데 이에 따른 대비다.

중국 금융 당국이 부채 리스크 저감과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부양책을 잇따라 내놓는 반면, 시장에서는 여전히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된다. 유동성 악화를 막기 위해 내놓은 정책 자금이 증시 활성화로 이어지지는 않는 형국이다.

중신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역레포 만기와 채권 발행 증가, 월말 현금 수요 변동성 등으로 인해 11월 마지막주에 중국 주요 은행이 유동성 압박을 받을 수도 있다”고 유동성을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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