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서비스' 사업 조직 신설

입력 2024-11-2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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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내독립기업 에이블, 신설 EaaS 사업 담당으로 통합
쿠루도 기존 BaaS 사업부로…"시너지 강화해 신사업 본격화"

▲제4회 배터리산업의 날 행사에서 김동명 한국배터리산업 협회장(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이나영 기자 2or0@)
▲제4회 배터리산업의 날 행사에서 김동명 한국배터리산업 협회장(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가 발언하고 있다. (이나영 기자 2or0@)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 서비스(EaaS) 사업과 배터리 생애주기 서비스(BaaS) 사업을 본격화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조직 개편을 통해 최고전략책임자(CSO) 산하에 EaaS 사업 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사내독립기업(CIC) '에이블(AVEL)'을 통합하기로 했다.

2022년 10월 출범한 에이블은 업계 최초로 에너지저장장치(ESS) 발전소 인허가를 취득하고, 제주 재생에너지 입찰제도 시범 사업에 국내 최대 규모의 전력중개사업자로 참여하는 등 재생에너지 전력망 통합 관리 기술을 발전시켜 전력계통 안정화에 기여해왔다.

에이블과 함께 출범한 '쿠루(KooRoo)'도 CSO 산하의 BaaS 사업 담당으로 통합된다. 쿠루는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

에이블과 쿠루의 사업 역량이 인정받았고, 기존 조직과의 시너지를 강화해 EaaSㆍBaaS 사업을 본격 확대하기 위해 정규 조직으로 편입한 것으로 풀이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비전 공유회에서 중장기 전략 중 하나로 EaaSㆍBaaS 등 소프트웨어와 서비스 영역 사업 기반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에이블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EaaS 사업 확대에 나서고, 쿠루는 배터리 관리 종합 솔루션(BMTS) 등의 사업을 영위하는 기존 BaaS 사업 담당과 시너지를 모색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조직 개편을 통해 신사업 확장을 가속화하고 선제적으로 역량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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