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벤처 키우는 롯데웰푸드, ‘알앤지컴퍼니’ 독립법인 분사

입력 2024-11-26 09: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개인 맞춤형 혼합 잡곡 서비스 ‘마이그레인’ 앞세워 시장 공략

▲롯데웰푸드 사내벤처 3기로 분사한 알앤지컴퍼니의 안동광 대표(오른쪽)와 박민규 롯데웰푸드 경영기획팀 책임(왼쪽) (사진제공=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 사내벤처 3기로 분사한 알앤지컴퍼니의 안동광 대표(오른쪽)와 박민규 롯데웰푸드 경영기획팀 책임(왼쪽) (사진제공=롯데웰푸드)

롯데웰푸드는 세 번째 사내벤처 ‘알앤지컴퍼니(R&G COMPANY)’가 독립 사업체로 분사한다고 26일 밝혔다.

알앤지컴퍼니는 한국인의 주식(主食)인 곡물을 주문자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사업을 펼친다. 주력 상품은 개인 맞춤형 혼합 잡곡 서비스인 ‘마이그레인(My grain)’이다. 간단한 설문과 취향을 반영해 약 20여 가지 잡곡 중 최적의 5곡 배합을 추천해준다. 마이그레인은 과학적 기반을 바탕으로 개인에게 필요한 영양소의 잡곡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원하는 잡곡과 비율을 취향에 맞게 제작할 수 있는 ‘시그니처그레인(Signature grain)’, 대중적인 인기상품과 단품을 쉽게 구매할 수 있는 ‘그레인포올(Grain for All)’까지 세 가지 서비스를 통해 차별화된 상품을 제공한다.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마이그레인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설치하거나, 홈페이지를 방문해 가입 후 주문하면 된다.

안동광 알앤지컴퍼니 대표는 “잡곡의 선정과 비율에 따라 개인이 느끼는 건강 개선과 맛 평가가 제각각이지만 현재의 잡곡상품은 기성품 중심으로 한계가 있다”며 “데이터 기반의 개인 추천 상품이 웰빙 트렌드와 고령화 시대를 맞아 더욱 사랑받고, 식문화 변화로 정체된 양곡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내벤처 3기는 지난해 4월 선정 이후 롯데벤처스의 컨설팅 등 인큐베이팅 과정을 거쳐 준비된 것으로 이번 스핀오프를 통해 본격 서비스를 개시하게 됐다.

롯데웰푸드는 2021년부터 ‘롯데 크리에티브 밸리(LOTTE Creative Valley)’라는 명칭으로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종 선발된 사내벤처팀에게는 △사업 지원금 △별도 외부 사무공간 △롯데벤처스 1:1 컨설팅 △분사 및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 특히 ‘실패 경험도 칭찬하고 응원하는 조직 문화’ 구축을 위해, 사업이 실패하더라도 실패장려금을 지급하고 재입사를 보장한다.

박민규 롯데웰푸드 경영기획팀 담당은 “앞으로도 롯데웰푸드의 제품 협업이나 마케팅 협업 등을 통해 임직원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실제로 사업화될 수 있도록 사내벤처 프로그램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혼외자 스캔들' 정우성, 일부러 광고 줄였나?…계약서 '그 조항' 뭐길래
  • 예상 밖 '이재명 무죄'에 당황한 與…'당게 논란' 더 큰 숙제로
  • 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 비행기 또 출발지연…맨날 늦는 항공사 어디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11.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540,000
    • -3.94%
    • 이더리움
    • 4,719,000
    • -0.53%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4.24%
    • 리플
    • 1,956
    • -5.96%
    • 솔라나
    • 329,300
    • -6.42%
    • 에이다
    • 1,320
    • -9.96%
    • 이오스
    • 1,169
    • +0.69%
    • 트론
    • 274
    • -6.16%
    • 스텔라루멘
    • 639
    • -14.2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150
    • -4.22%
    • 체인링크
    • 23,700
    • -7.6%
    • 샌드박스
    • 873
    • -16.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