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측이 세운 개성공단 전력공급용 송전탑도 철거…남북 단절 조치 전망

입력 2024-11-26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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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부터 북한군 송전선 제거 모습 포착

▲올해 6월 4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개성공단 일대가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올해 6월 4일 경기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북한 개성공단 일대가 적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뉴시스)

북한이 경의선·동해선 육로 폭파에 이어 개성공단에 전력을 공급하고자 남측이 지어줬던 송전탑을 철거하려는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추진 중인 남북관계 단절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26일 군 당국에 따르면 24일부터 북한군 수 명이 경의선 주변 송전탑에 올라가서 송전선들을 제거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철탑 형태인 송전탑은 북한이 지난달 15일 폭파한 군사분계선(MDL) 바로 북쪽 지점부터 개성공단까지 연결되는 경의선 도로에 수백 m 간격으로 건설돼 있다. 남측 문산에서 북한 평화변전소로 이어지는 송전 구간에 총 48기의 철탑이 있고 북측에 15기가 있다.

한국전력이 건설한 해당 송전 설비는 2006년 12월 남북 간 연결돼 개성공단에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했지만, 2016년 1월 북한의 4차 핵실험으로 그해 2월부터 전기를 공급하지 않고 있다.

이후 남북 관계 해빙 분위기에 전력 공급이 일부 재개됐다가 2020년 6월 북한의 일방적인 개성공단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이후로 전력 공급은 중단됐다.

송전탑 철거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남북 적대적 교전국' 선언 이래 진행한 남북 간 물리적 단절 조치의 연장선인 것으로 해석된다.

김 위원장은 올해 1월 남북 관계는 더 이상 동족 관계, 동질 관계가 아닌 '적대적인 두 국가' 관계이자 '전쟁 중인 두 교전국' 관계라고 규정했다.

김 위원장의 발언 이후 북한은 올해 3월 경의선·동해선 도로 가로등 철거, 5월 경의선·동해선 철로 침목 제거에 이어 10월에는 경의선·동해선 도로까지 폭파하는 등 조치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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