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거주자 해외사용금액 57억1000만 달러, 최고치 경신
체크카드 사용액 20% 넘게 증가…“트래블 체크카드 등 카드사 영업 영향”
▲중국이 8일부터 내년 말까지 한국을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해 중국 여행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중국이 한국을 무비자 대상국에 포함시킨 것은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처음이며 아시아 국가 중 유일하다. 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면세점이 여행객으로 북적이고 있다.고이란 기자 photoeran@ (이투데이DB)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3분기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실적’에 따르면 3분기 거주자의 카드(신용+체크) 해외 사용금액은 57억1000만 달러로 전분기(51억8000만 달러)에 비해 10.1% 증가했다. 기존 사상 최대치였던 작년 4분기(51억8500만 달러) 기록을 경신한 것이다.
사용카드 수도 전분기(1753만7000장)보다 5.8% 증가한 1854만5000장으로 나타났다. 장당 사용금액은 308달러로 2018년 1분기(334달러) 이후 5년여 만에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
한은 관계자는 “트래블 체크카드 등 카드사들이 환전수수료 혜택을 부여하는 적극적인 영업전략의 영향으로 체크카드를 중심으로 카드 사용 실적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온라인쇼핑 해외 직접구매액은 14억1000만 달러로 전분기(14억7000만 달러)보다 4.4% 감소했다. 반면 여름방학 등의 계절적 요인으로 내국인 출국자 수(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광지식정보시스템)는 2분기 659만8000명에서 3분기 717만3000명으로 8.7%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