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L, 315억 투입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 착공

입력 2024-11-26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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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소재·제품 안전성 평가 및 글로벌 규제 대응 핵심 인프라 구축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 조감도 (사진제공=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 조감도 (사진제공=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이 315억 원이 투입되는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 조성의 첫 삽을 떴다. 센터는 나노소재·제품 안전성 평가 및 글로벌 규제 대응을 위한 핵심 인프라로서 안전한 나노기술을 통한 혁신적 미래산업 육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된다.

KCL은 26일 경남 밀양에서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천영길 KCL 원장을 비롯해 박상웅 국민의힘 의원, 유명현 경상남도 산업국장, 안병구 밀양시장, 허홍 밀양시 의회 의장, 김종주 산업통상자원부 섬유탄소나노과장 등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센터는 산업부의 '나노소재·제품 안전성평가 지원센터 구축사업'의 하나로 총 31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2만㎡ 부지에 연면적 4136㎡, 지상 2층 규모로 건축된다. 나노소재와 제품의 물리·화학적 특성 평가 장비 5종, 인체 안전성 평가 장비 34종, 생태 및 환경독성 평가 장비 23종 등이 구비된다.

2025년 9월 준공·운영을 시작하며, 2027년 9월까지 우수시험실운영기준(GLP·Good Laboratory Practice) 기관 지정, 한국인정기구(KOLAS) 지정, 성과 창출 등의 계획으로 추진된다.

센터는 나노 물질의 물리·화학적 평가 분야 KOLAS 국제 공인 인증 및 인체·환경독성 평가 분야 GLP 인증 체계 구축이 특징이다.

KCL은 세계적으로 나노물질의 안전성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이 나노 소재 및 제품의 안전성을 검증받아 해외 수출규제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 원장은 "지원센터는 밀양을 중심으로 한 나노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가속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며 "나노물질의 물리·화학적 특성과 인체 안전성에 대한 평가 기반을 구축해 기업이 나노소재 및 제품을 개발하는 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밀양이 글로벌 나노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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