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휘ㆍ정호연 9년 만에 결별…연예계 공식 커플, 이젠 동료로

▲배우 이동휘(왼쪽), 정호연. (뉴시스)

연예계 공식 장수 커플로 알려진 배우 이동휘와 정호연이 9년 열애 끝에 동료로 돌아갔다.

26일 정호연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 측은 "정호연이 이동휘와 결별한 게 맞는다. 좋은 동료 사이로 남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동휘 소속사 컴퍼니온 측도 "정호연과 결별한 것이 맞는다"고 알렸다.

앞서 한 매체는 이날 이동휘와 정호연이 최근 결별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2016년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공식 석상에서도 서로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으면서 훈훈한 모습을 자랑해왔다.

정호연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후 인터뷰에서 연인의 반응을 묻는 말에 "나를 자랑스러워 하고 있다. 같은 일을 하는 사람이다 보니까 더 좋다", "좋은 선배님이자 좋은 친구이자, 좋은 사람인 것 같다. 엄청 격려도 많이 해주고 걱정도 많이 해주고 있다. 아빠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공개적으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이동휘는 8월 공개된 ENA 예능 프로그램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2'에 출연해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만난 택시기사에게 "'오징어 게임'을 아느냐"며 극 중 캐릭터 '새벽'에 대해 "내 여자친구이자 가장 친한 친구"라고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동휘는 현재 방영 중인 tvN '핀란드 셋방살이'로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27일 연극 '타인의 삶' 출연을 앞두고 있다.

정호연은 지난달 애플TV+를 통해 공개된 '디스클레이머'를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했다. 극 중 '캐서린'(케이트 블란쳇)의 조수 '지수' 역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