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노사가 경영 효율과 수익성을 높이고 조직에 육아 친화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해 힘을 모은다.
서부발전은 26일 충남 예산 스플라스리솜에서 ‘노사 화합 공동 선언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과 조인호 서부발전 노동조합위원장 등 노사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서부발전 노사는 △경영 효율과 수익성 제고 △노사 공동 사회공헌 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기여 △출산‧육아 친화 문화조성 △근무 만족도 향상 △생산적 기업문화 정착을 위해 협력할 것을 선언했다.
아울러 서부발전 노사는 발전공기업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재무, 사회공헌, 기업문화 등 모든 부문에서 협력하고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혁신을 이루기로 다짐했다.
이 사장과 조 위원장은 노사 화합 공동 선언식을 마치고 청년세대 직원과 소통하는 ‘청문화답(靑問和答), 늘푸른 청년위원회’에 참여했다.
청문화답 늘푸른 청년위원회는 본사와 국내 사업소 청년 직원이 회사의 발전을 위한 의견을 제시하면 회사가 이를 검토하고 경영에 반영하는 서부발전 고유의 문제해결형 소통 창구다.
이번 늘푸른 청년위원회에 참석한 청년 직원 50여 명은 수평적 조직문화 조성, 업무 효율화 방안, 일·가정 양립을 위한 제도개선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에 이 사장과 조 위원장은 회사의 성장과 근로조건 향상이라는 공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사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노사가 믿음을 바탕으로 소통해 국민에게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발전사업의 안정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속도감 있는 혁신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추진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노사협력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한국경영인증원의 ‘노사문화 우수기관’ 인증을 최근 3년 연속 유지하는 등 협력적 노사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노사 공동 협의체인 ‘아이좋아! 아이사랑♥ 위원회’를 출범하는 등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제도 발굴에 한창이다.
또 남성 육아휴직 의무화 제도를 도입하고 전문 강사의 육아 강연에 지역 주민을 초대하는 등 회사 안팎에 출산‧육아 친화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