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트럼프 관세 위기감에 일제히 하락...0.57%↓

입력 2024-11-27 06: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글로벌 무역 전쟁 우려에 자동차주 1.7%↓
“‘트럼프 충격’ 이미 주가에 일부 반영” 의견도

▲▲스톡스유럽600지수 26일(현지시간) 종가 505.90. 출처 마켓워치
▲▲스톡스유럽600지수 26일(현지시간) 종가 505.90. 출처 마켓워치

유럽증시는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범유럽증시 벤치마크인 스톡스유럽6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8포인트(0.57%) 내린 505.90에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 DAX지수는 109.22포인트(0.56%) 하락한 1만9295.98에, 영국 런던증시 FTSE지수는 33.07포인트(0.40%) 떨어진 8258.61에, 프랑스 파리증시 CAC지수는 62.96포인트(0.87%) 밀린 7194.51에 거래를 마쳤다.

주요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에 밝힌 관세 부과 계획을 소화하면서 하락 마감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이날 취임 후 첫 행정명령 중 하나로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는 25%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경제학자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경제 정책대로라면 미 달러 가치의 상승과 유로화 등의 통화 가치가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해왔다. 고율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심화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시장은 다음달 연내 마지막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11월 FOMC 의사록을 기다리고 있다.

메이뱅크의 애널리스트들도 이날 “즉각적인 시장 반응은 부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다만 동시에 “이번 발표는 트럼프 당선인이 중국에 60%, 나머지 국가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한 것과는 다르다”며 “시장은 트럼프 당선인이 관세를 점진적으로 도입할 가능성에 신중하기는 하지만, 최종 관세가 (유세기간) 경고와는 다르지 않을 가능성에 주목한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당선인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은 이미 예고됐던 만큼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공포’가 이미 주가에 많이 반영된 상태라는 분석도 있다. HSBC 맥스 케트너 수석 다중자산전략가는 CNBC에 “예고되지 않은 정책이라면 극단적인 영향이 있었겠지만, 시장 충격에 대한 학습이 상당 부분 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효과가 제한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종목별로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 위협에 글로벌 무역 전쟁 위기감이 퍼진 자동차주가 하락세를 견인하며 1.79% 떨어졌다. 스텔란티스 주가는 이날 4.84% 급락했고, 볼보도 2.75% 내렸다. 타임러 트럭도 5.48% 하락했다.

반면 미디어 관련주와 생활용품 분야는 소폭 상승했다. 특히 영국 명품 패션 브랜드 버버리 주가는 이날 UBS가 투자의견을 ‘매도’에서 ‘중립’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2.89% 올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10만 달러 못 넘어선 채 급락…투심 위축 [Bit코인]
  • 삼성 사장단 인사… 전영현 부회장 메모리사업부장 겸임ㆍ파운드리사업부장에 한진만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10:4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949,000
    • -2.31%
    • 이더리움
    • 4,648,000
    • -3.35%
    • 비트코인 캐시
    • 686,500
    • -2.21%
    • 리플
    • 1,935
    • -3.92%
    • 솔라나
    • 322,400
    • -2.83%
    • 에이다
    • 1,328
    • -2.71%
    • 이오스
    • 1,102
    • -3.76%
    • 트론
    • 272
    • -1.45%
    • 스텔라루멘
    • 605
    • -14.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000
    • -3.31%
    • 체인링크
    • 24,040
    • -2.83%
    • 샌드박스
    • 830
    • -1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