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림, 한국해양기술과 MOU…신재생에너지 사업 시동

입력 2024-11-2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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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태영 광림 대표(왼쪽)와 안승환 한국해양기술 회장이 26일 충북 청주 소재 광림 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림)
▲송태영 광림 대표(왼쪽)와 안승환 한국해양기술 회장이 26일 충북 청주 소재 광림 본사에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림)

이동식 크레인 및 특장차 전문기업 광림이 국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본격 시동을 건다.

광림은 전날 충북 청주 본사에서 한국해양기술과 함께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사의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의 성공적인 개발 및 투자를 위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내 해상ㆍ육상 풍력 운영 및 유지보수와 해저 케이블 설계ㆍ설치, 신규사업 개발 및 사업관리 등이 주요 내용이다.

앞서 광림은 2022년 8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 현재 전남 영광군 해상에 160MW 해상풍력발전 단지 인허가를 진행 중이며, 내달 전략환경영향평가 접수를 위한 준비도 하고 있다.

한국풍력산업협회에 따르면 해상풍력발전 시장은 중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2027년까지 31% 가까이 급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후 해마다 12% 정도 이상 꾸준히 신장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여기에 미국, 대만 등 풍력발전 후발국들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는 데다, 육상풍력도 현재 7% 이상 성장하고 있다.

한국해양기술은 해양분야 기술 발전을 위해 각 분야의 전문가 및 기술자가 1993년에 설립한 곳으로, 해양 수중분야 엔지니어링과 해양 기초조사, 해저케이블 시공 등을 주요 업무로 삼고 있다.

아울러 기업부설연구소인 '한국해양기술연구소'를 설립해 신재생에너지 연구개발, 해양구조물 안정성평가 등 연구개발(R&D) 업무를 통한 기술 혁신과 전문성을 확보해 나가고 있는 회사다.

안승환 한국해양기술 회장은 “광림과 협업을 통해 기존 케이블 설치, 운영 유지보수 분야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신규 사업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림은 이동식 크레인과 특장차를 제작, 생산·공급하는 기업이다. 1979년 설립 이후 작업환경 중심에서 안전과 편의성, 생활환경까지 확대된 가치를 가지고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송태영 광림 대표는 “각 사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내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 개발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것”이라며 “국내 해상·육상 풍력 운영 및 유지보수에 있어 경쟁력을 키워 향후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여러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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