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챔스 데뷔골 터뜨려…뮌헨, PSG 상대로 1-0 승리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김민재가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는 모습. (AP/뉴시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주전 센터백 김민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데뷔골을 터뜨리며 소속팀 바이에른 뮌헨을 승리로 이끌었다.

27일(한국시간) 뮌헨은 독일 뮌헨에 있는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UCL 리그 페이즈 5차전 파리 생제르맹(PSG)과의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가장 빛난 것은 김민재였다. 그는 무실점 수비는 물론 헤딩 결승골까지 터뜨리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이강인은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뮌헨은 초반부터 PSG를 강하게 압박했다. 전반 6분 김민재의 압박 가담으로 뮌헨의 공격이 시작됐고, 자말 무시알라가 유효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11분 페널티 박스 오른쪽에서 리로이 사네가 슈팅 기회를 잡고 왼발로 슈팅을 날렸지만, 마트베이 사포노프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9분 PSG의 반격이 시작됐다. 알폰소 데이비스의 패스 미스로 기회를 잡은 우스만 뎀벨레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전반 29분 워렌 자이르에머리가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이 역시 빗나갔다.

전반 38분 뮌헨의 선제골이자 이날의 결승골이 터졌다. 코너킥 상황에서 사포노프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 공이 김민재 쪽으로 향했고, 이를 김민재가 침착한 헤딩 슛으로 골을 넣었다.

후반 11분 PSG는 스스로 자멸했다. 뎀벨레가 슈팅 후 데이비스에게 거친 태클을 걸며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했다. PSG는 지고 있는 상황에서 수적 열세까지 겹쳤다.

후반 19분 이강인이 교체 출전했다. 교체 직후 이강인은 프리킥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지만 누누 멘데스를 스치며 기회가 무산됐다.

후반 28분 무시알라가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사포노프 골키퍼의 손을 맞은 후 재자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며 기회가 무산됐다.

이후 PSG는 뮌헨을 강하게 전방압박하며 기회를 노렸지만, 뮌헨은 이를 막아내며 1-0 승리를 가져갔다.

이날 경기로 뮌헨은 공식전 7경기 무실점 연승행진을 기록했다. 또한, UCL 리그 페이즈에서 승점 9점으로 11위로 올라섰다. 또한, 김민재는 이날 결승골을 넣으며 이번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PSG는 이날 경기 패배로 승점 추가에 실패하며 26위가 됐다. 리그 페이즈 이후 단계인 토너먼트 단계로 진출하기 위해선 36개 팀 중 최소 24위가 돼야 한다. PSG는 토너먼트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