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위기는 현재진행형…먼저 3골 넣고도 페예노르트에 무승부

입력 2024-11-27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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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EPA/연합뉴스)
▲맨체스터 시티 펩 과르디올라 감독. (EPA/연합뉴스)

최근 공식전 5연패를 기록한 프리미어리그(PL)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가 또 한 번 무승을 이어갔다. 황인범이 뛰고 있는 네덜란드의 페예노르트에 3-0으로 앞서다 후반 막판 3골을 내주며 비겼다.

27일(한국시간) 맨시티는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 5차전에서 페예노르트를 맞아 3-3 무승부를 기록했다.

펩 과르디올라 부임 후 첫 5연패를 당하는 등 최근 맨시티는 위기를 맞았다. 이번 경기 승리로 분위기 반전이 절실했지만, 무승부에 그치며 연패 탈출에만 만족해야 했다.

이날 경기에서 홈팀 맨시티는 경기 초반부터 강하게 페예노르트를 압박했다. 전반 13분 잭 그릴리쉬가 골대로 슈팅을 날렸지만, 필 포든을 맞고 나왔다. 포든은 이를 중거리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티몬 벨렌로이터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계속해서 페예노르트를 압박하던 맨시티는 전반 41분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엘링 홀란드가 퀸턴 팀버르의 발에 맞았고 주심은 맨시티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홀란드는 키커로 나서 골을 넣으며 맨시티가 1-0으로 앞서갔다.

맨시티는 후반 초반 추가골을 넣으며 달아났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일카이 권도안이 슈팅을 날렸는데, 이것이 다비드 한츠코의 발을 맞아 굴절되며 골로 연결됐다.

후반 9분 마테우스 누네스의 낮은 크로스를 받은 홀란드가 슬라이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멀티골을 기록했다.

3-0으로 경기가 기운 듯했지만, 페예노르트는 포기하지 않는 불굴의 정신력을 보여줬다. 후반 29분 요수코 그바르디올의 백패스를 탈취한 아니스 하지 무사가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격골을 넣었다.

후반 37분엔 조르단 로톰바의 패스를 받은 산티아고 히메네스가 침착히 마무리하며 페예노르트의 2번째 골을 넣었다.

후반 45분 페예노르트가 동점골을 넣는 데 성공했다.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한 이고르 파이상이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다. 이 크로스를 다비드 한츠고가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넣었다.

황인범은 선발 출전해 후반 48분까지 경기를 소화하며 페예노르트의 극적인 무승부에 힘을 보탰다.

맨시티는 이날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며 공식전 6경기 연속 무승을 기록했다. 최근 과르디올라 감독과 2년 재계약을 맺는 등 분위기 반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맨시티의 위기는 현재 진행형이다.

이번 경기 결과로 맨시티는 승점 8점 UCL 리그 페이즈 15위가 됐다. 8위까지는 16강 토너먼트에 직행하고, 9위부터 24위까지는 플레이오프를 통해 16강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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