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중 최대 규모인 14단지가 5000가구가 거주하는 대단지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제12차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특별분과위원회에서 양천구 '목동 14단지 아파트 재건축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경관심의(안)'을 수정가결 했다고 27일 밝혔다.
목동 14단지는 안양천과 양천공원, 양천해누리 체육공원 등 주민 휴식 공간과 초중고교에 둘러싸여 있고 양천구청역(2호선) 인근에 위치해 주거 입지가 뛰어난 곳이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용적률 300% 이하, 최고 49층 이하 5181가구(공공주택 738가구) 아파트로 재건축된다.
목동중심지구변(목동동로) 3m 확폭, 내부도로(목동동로8길) 5~6m 확폭을 통해 자전거 도로와 보행 공간을 확보한다.
주변 단지와 2호선 양천구청역을 연계한 보행자 전용 도로와 공공 보행 통로가 설치된다.
안양천로변에 근린공원이 설치된다. 단지 중앙에 공간을 확보하고 근린생활시설과 연계해 가로 활성화를 도모하고 휴게 공간을 확충한다.
인구 고령화로 인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노인 요양 시설을 설치해 지역 내 '어르신 공공 돌봄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배치계획, 경관계획, 주동형태, 공원 및 사회복지시설 규모 조정 등 이번 심의 내용을 반영해 정비계획 고시,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계획을 확정하고 신속히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병용 서울시 주택실장은 “목동 14단지는 목동지구 내 신속통합기획 자문사업 방식의 첫 사례이자 목동지구 내 규모가 가장 큰 단지로 해당 단지뿐 아니라 주변 지역의 주거 환경 또한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