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 복하천 인근 철새도래지에서 이천축협 관계자가 조류인플루엔자 차단을 위한 방역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오리계열화사업자들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방지 대책을 모색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7일 농협목우촌, 주원산오리 등 14개 오리계열화사업자 대표들이 참석하는 고병원성 AI 방역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협의회는 최근 가금농장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5건 중 2건이 오리농장에서 발생하고, 12~1월 철새 본격 도래로 추가 발생 위험성이 한층 높아지면서 오리계열화사업자와 함께 농가 확산 방지 대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김종구 농식품부 농업혁신정책실장은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방역조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농장에서 경각심을 갖고 기본적인 차단방역 수칙을 꼼꼼히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계열화사업자가 책임을 갖고 소속 계열 농가에 대해 점검·교육을 보다 세심하게 실시해 주길 바란다"며 "경미한 의심증상을 발견한 경우에는 신속하게 가축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