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고정배당금 25% 상향”…SK하이닉스, ‘밸류업’ 계획 발표

입력 2024-11-27 17: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간 고정배당 25% 상향
‘설비투자 원칙’ 등 밸류업

▲SK하이닉스 본사 전경. (이투데이DB)
▲SK하이닉스 본사 전경. (이투데이DB)

SK하이닉스가 주당 연간 고정배당금을 기존 1200원에서 1500원으로 25% 올리기로 했다. 누적 잉여현금흐름(FCF)의 50%를 주주환원 재원으로 한다는 기존 정책은 유지한다.

SK하이닉스는 27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과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27일 공시했다. 이번 계획은 내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적용된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고정배당을 높이면서 앞으로 총 현금 배당액이 연간 1조 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본다”며 “이를 통해 당사가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인공지능(AI) 메모리 세계 선도기업으로 도약하기까지 성원하고 지지해준 주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메모리 업황은 변동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지켜가기 위해 당사는 주주환원과 재무 건전성 강화 정책을 균형 있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SK하이닉스는 ‘순현금 달성’과 ‘적정현금 확보’라는 구체적인 재무 건전성 목표를 설정했다. 이 목표 달성을 위해 기존 정책에서 지급하던 연간 FCF의 5%는 재무구조 강화에 우선 활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회사는 2027년까지 이 목표를 달성하면,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추가 환원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경영실적 호조로 유의미하게 FCF가 높아진다면, 회사는 정책 만료 이전에라도 조기 환원을 검토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기업가치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키기 위한 밸류업 계획도 발표했다.

먼저 ‘설비투자 원칙’을 발표하고, 연간 투자 규모를 매출액 대비 평균 30%대 중반 수준으로 구체화했다. 미래 불확실성을 줄이고, 시장 변화에 맞춰 신속한 의사결정을 가능하게 해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SK하이닉스는 설명했다.

김우현 SK하이닉스 CFO 부사장은 “다운턴을 슬기롭게 이겨내고 올해는 2018년 초호황기를 뛰어넘는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기대되는 가운데 당사 기업가치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이러한 시점에 맞춰 회사의 성장세에 걸맞은 주주환원과 함께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지켜가기 위한 정책을 실행하여 주주 여러분과 함께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800,000
    • +1.57%
    • 이더리움
    • 4,853,000
    • +4.91%
    • 비트코인 캐시
    • 718,500
    • +6.76%
    • 리플
    • 1,998
    • +5.88%
    • 솔라나
    • 330,300
    • +3.48%
    • 에이다
    • 1,394
    • +9.59%
    • 이오스
    • 1,121
    • +1.63%
    • 트론
    • 280
    • +5.26%
    • 스텔라루멘
    • 699
    • +14.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500
    • +3.72%
    • 체인링크
    • 25,060
    • +6.73%
    • 샌드박스
    • 855
    • +0.1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