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8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주주환원 확대로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1만3500원으로 기존 대비 22.7%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매수로 올려잡았다.
LG유플러스는 25일 밸류업 공시를 통해 기존 주주환원에 더해 별도 순이익의 0~20%를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하겠다고 약속했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기보유 자사주 소각(약 1000억 원), 내년~2028년 매년 600~1200억 원 규모의 지속적인 자사주 매입·소각을 전망한다"고 했다.
이어 "그동안 LG유플러스는 가입자 수가 적음에도 경쟁사와 비슷한 규모의 자본지출(CapEx)을 집행하며 주주환원 운신의 폭이 좁았다"면서도 그러나 24년부터는 추가 주주환원 재원으로 쓸 수 있는 현금흐름이 플러스로 돌아서고, 매년 밸류업 이행평가가 시행된다"고 전망했다.
김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주주가치 향상에 신경 쓴 밸류업 공시였다고 평가한다"며 "경쟁사 대비 부족했던 주주환원 매력, 이익 역성장이 해소되는 국면"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