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 경기전망지수 2개월 연속 하락…"내수부진·인건비 상승 탓"

입력 2024-11-28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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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중기중앙회)
(자료제공=중기중앙회)

중소기업들이 체감하는 업황 전망 지수가 2개월 연속 하락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1월 14일부터 21일까지 3069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12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12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2.6로 전월대비 4.5p 하락했다. 이는 지난 2개월간 연속 하락세이며, 전월대비 하락폭(△1.3p→△4.5p)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전년동월(78.8) 대비로는 6.2p 떨어졌다.

제조업의 12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3.0p 하락한 79.3이며, 비제조업은 5.1p 하락한 69.7로 나타났다. 건설업(69.6)은 2.2p 감소했고, 서비스업(69.7)은 5.7p 떨어졌다.

제조업에서는 △기타(78.4→87.0, 8.6p↑) △화학물질및화학제품(77.5→85.8, 8.3p↑)를 중심으로 7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음료(96.4→83.0, 13.4p↓) △금속가공제품(81.6→70.2, 11.4p↓) 등 16개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71.8→69.6)이 전월대비 2.2p 하락했고, 서비스업(75.4→69.7)은 같은 기간 5.7p 하락했다.

서비스업에서 △출판·영상·방송통신 및 정보서비스업(85.4→88.5, 3.1p↑) △운수업(81.9→82.6, 0.7p↑) 등 3개 업종은 상승한 반면, △부동산업(80.2→69.3, 10.9p↓)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및임대서비스업(88.7→78.0, 10.7p↓) 등 7개 업종은 하락했다.

전산업 항목별 전망은 △내수판매(77.1→71.4) △영업이익(75.6→71.0), △수출(85.0→81.8) △자금사정(75.3→72.4)은 전월대비 하락했고,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94.8→94.5)은 소폭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달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은 내수부진(64.6%)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45.4%) △업체 간 과당경쟁(37.3%) △원자재가격 상승(30.1%) 등 순이었다.

주요 경영 애로사항 추이에 대해서는 △고금리(20.1%→22.5%) △내수부진(63.1%→64.6%) △원자재가격상승(29.1%→30.1%) △업체 간 과당경쟁(36.6%→37.3%)은 전월대비 상승했지만, △인건비 상승(48.2%→45.4%) △판매대금회수지연(19.3%→16.8%) 응답비중은 하락했다.

10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1.9%로 전월대비 0.4%p 상승했으며, 전년동월대비 0.9%p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소기업(67.9%→68.2%)은 전월대비 0.3%p, 중기업(75.4%→76.1%)은 0.7%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유형별로 일반 제조업(70.6%→71.2%)은 0.6%p, 혁신형 제조업(73.4%→73.7%)은 0.3%p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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