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주 KB국민은행장 후보 "막중한 책임감…내부통제 체계 고도화 노력"

입력 2024-11-28 09:42 수정 2024-11-28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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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대추위서 후보로 선정…내년 1월부터 임기 시작

"국민과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도록 하겠다"

이환주 KB국민은행장 후보는 28일 서울 강남구 소재 KB라이프생명보험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KB금융지주는 전날 '계열사 대표이사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이 후보를 차기 국민은행장 후보로 선정했다.

이 후보는 행장 후보로 선정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은행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불확실하고 힘든 상황이라 이해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기쁨보다는 막중한 책임감과 엄중함이 저를 더 누르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의 주요 현안을 신속하게 파악하겠다"면서 "오랜 기간 은행에서 일한 경력과 통합 보험사를 이끌었던 경력을 합쳐 국민께 신뢰받는 국민은행을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했다.

보다 구체적인 계획도 밝혔다. 이 후보는 "요즘 경제 상황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계시는 소상공인을 위한 지원 제도나 저출생을 위한 돌봄 사업에서도 진심 어린 지원을 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사회, 고객, 직원, 주주 등 이해관계자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민과 이해관계자들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도록 내부통제 체계를 더 고도화하고 엄격한 윤리의식을 통해 다시 한번 신뢰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1991년 국민은행에 입사해 강남교보사거리지점장, 스타타워지점장, 영업기획부장, 외환사업본부장, 개인고객그룹 전무, 경영기획그룹 부행장, KB금융 재무총괄(CFO) 부사장 등을 역임했다. 2022년부터는 KB생명보험(현 KB라이프생명보험) 대표를 맡았다.

한편, 국민은행은 대추위 결의 이후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해 후보자에 대한 심층 인터뷰 및 심사ㆍ추천을 거쳐 주주총회에서 은행장 선임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차기 국민은행장의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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