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장 한 달 앞둔 분양시장 2.8만 가구 나온다…눈여겨볼 단지는?

입력 2024-11-28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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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 리츠카운티' 투시도. (자료제공=DL이앤씨)
▲'아크로 리츠카운티' 투시도. (자료제공=DL이앤씨)

올해의 마지막 달인 12월 분양시장에는 약 2만8000가구가 공급된다. 예년과 비교해 적은 물량이라 공급 부족 우려가 짙은 수도권을 중심으로 청약 열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28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다음 달 전국에서 33개 단지 2만771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일반분양은 2만1213가구다.

12월 기준으로 2020년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2020년에는 3만3316가구, 2021년과 2022년은 각각 3만7983가구, 2만1514가구가 일반분양됐다. 지난해에는 2만5343가구가 나왔다.

연말 분양시장도 수도권은 전반적으로 뜨겁고 지방은 단지·지역별로 차별화되는 모습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올해 들어 이달까지 수도권 아파트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19.1대 1을 기록하며 지난해보다 더 많은 사람이 몰렸다. 수도권의 작년 연간 평균 경쟁률은 13대1이었다. 지방은 올해 6.2대 1로 지난해 8.6대1보다 낮은 경쟁률을 보였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분양가는 계속 오르고 공급 감소 우려가 커지면서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수요자들이 몰려 수도권 청약시장이 뜨거웠다"며 "수요가 한정된 지방과 양극화가 심화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말 분양 시장에는 이런저런 이유로 미뤄졌던 현장들이 나온다"며 "곳곳에 눈에 띄는 물량이 분포해 수요자의 관심을 끌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음 달 분양하는 주요 단지로는 우선 서울 서초구 '아크로 리츠카운티'가 거론된다. 방배삼익아파트 재건축을 통해 공급되는 곳으로 단지는 지하 5층~지상 27층 8개 동 총 707가구로 조성되며 14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역세권이고 남부순환로가 인접한 위치다. 반경 1km 이내에 방일초, 서초중, 상문고 등이 있고 대치동 학원가도 이용할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이마트 양재점, 코스트코 양재점, 예술예전당,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등도 가깝다.

서울 성북구 삼선5구역 재개발을 통해 나오는 '창경궁 롯데캐슬 시그니처'도 분양한다. 총 1223가구 규모로 5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도보권에 4호선 한성대입구역과 6호선·우이신설선 환승역인 보문역이 있으며 종로·광화문 등 중심업무지구(CBD)와의 직주근접성이 뛰어나다는 게 특징이다.

상봉터미널 부지에 짓는 '더샵 퍼스트월드 서울'도 대기 중이다. 총 999가구 가운데 8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망우역, 상봉역 역세권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연결되면 5개의 철도 노선을 이용할 수 있다.

경기에서는 곤지암 역세권 도시개발지에 건립되는 '곤지암역 센트럴 아이파크'와 '평택 브레인시티 수자인' 등이 분양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래미안 송도역 센트리폴', '인하대역 푸르지오 에듀포레' 등이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지방에서는 부산 서구 암남동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가 주요 단지로 꼽힌다. 송도해수욕장 인근으로 단지 뒤에 장군산이 있어 주거환경이 쾌적한 게 특징이다. 단지는 지하 6층~지상 34층 10개 동 총 1032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200가구가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충남 아산 '탕정 푸르지오 센터파크'도 분양한다. 아산탕정 디스플레이시티 일반산업단지가 가까운 직주근접 단지로 총 1416가구 규모다.

대전 동구 가오동 '대전 롯데캐슬 더퍼스트', 충남 아산 '아상탕정자이 퍼스트시티' 등도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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