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초‧중등생 위한 ‘금천미래과학캠프’ 개최

입력 2024-11-28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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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두이노 체험, 유튜버 강연 등 프로그램 마련

▲금천미래과학캠프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금천구)
▲금천미래과학캠프 홍보 포스터. (사진제공=금천구)

서울 금천구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틀간 금천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지역 초‧중등생 60명을 대상으로 ‘금천미래과학캠프’를 운영한다.

‘금천미래과학캠프’는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로봇, 인공지능, 코딩 등을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하며 과학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창의적인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30일 오전 11시에는 유명 과학 유튜버인 ‘과학쿠키(본명 이효종)’가 ‘인공지능과 공존하는 세상’을 주제로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과학 강연을 진행한다.

오후 1시에는 아두이노(Arduino)를 이용해 신호등, 액정표시장치(LCD) 등을 작동해 보는 ‘아두이노와 소프트웨어의 만남’이 진행된다. 아두이노는 온도계나 금고 등과 같은 장치에 연결해 원하는 방식으로 더 쉽게 제어할 수 있도록 구현된 일종의 소형 컴퓨터다.

이어서 ‘홀로그램의 마법’에서는 학생들이 조별로 홀로그램 장치를 직접 제작하고, 평면 이미지를 입체 이미지와 영상으로 구현해본다.

12월 1일 오전에는 전도성 펜과 전날 배운 코딩을 응용한 전기회로를 활용해 ‘우리가 만든 스마트 시티 금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학생들은 병원, 학교, 공원, 지하철 등에서 미래도시 금천구가 갖춰야 할 요소들을 직접 설계하고 발표한다.

오후에 진행되는 마지막 프로그램은 ‘테크닉 로봇’을 제어해 불이 들어오는 발광 다이오드(LED) 장치에 상대보다 먼저 접촉하면 점수를 획득하는 조별대항전이다. 참여 학생 모두에게 로봇이 한 대씩 배정돼 모두가 로봇을 체험하고 점수를 획득해볼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캠프를 통해 학생들은 단순히 기술을 익히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데 필요한 융합적 사고와 창의적인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금천미래과학캠프에서 학생들이 과학을 재미있고 친근하게 배우면서 자연스럽게 지역사회의 미래에 대해서도 고민하는 융합적 인재로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과학 프로그램을 준비해 청소년들의 미래 역량을 키워나가겠다”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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