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소자본으로 창업해 대박나자

입력 2009-07-1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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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으로 차별화 필요

최근과 같은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을 때는 창업시장에 거액의 투자 자금을 필요로 하는 대형 점포 창업 대신 소자본 창업이 인기를 얻는다.

무점포 창업에서 5000만∼7000만원 내외의 점포창업 등 최소한의 자본으로 위험성을 낮출 수 있는 소자본 창업에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들은 "경제 불황에 창업시장에 부는 찬바람으로 인해 무엇보다 안정성을 중시하는 추세가 강해지면서 소형점포 창업을 원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신개념 아이템으로 불황 극복

지역매체 시장에서 최근 만화를 기반으로 한 신개념 만화 지역정보지가 예비창업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주)투니웍스에서 최근 출간한 신개념 만화 지역정보지 '투니콜'과 '투니몽'이 지역매체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투니콜은 단순한 광고 나열식으로 구성된 기존 지역정보지의 한계에서 탈피, 만화라는 컨텐츠를 기반으로 한 높은 열독률로 광고 효과를 극대화함으로써 차세대 지역매체의 주역으로서 급부상하고 있다.

투니콜은 유아부터 장년층까지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하고 있는 만화를 활용해, 기존 지역매체들의 한계이자 단점으로 지적돼 온 컨텐츠 부재와 식상함으로 인한 낮은 열독률과 높은 폐기율을 한번에 보완했다.

초등학생용 무료 월간 학습만화 투니몽은 지역에서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업을 하는 각 업체들의 협찬과 광고로 제작돼 해당 지역의 초등학생들에게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 학생들에게는 유익하고 재미있는 다양한 장르의 학습만화를 보는 즐거움을 주고, 학부모들에게는 다양한 교육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조계헌(43) 사장은 "투니콜은 창작만화라는 대중적이고 재미있는 컨텐츠로 광고주에게는 높은 열독률에 의한 광고 효과의 극대화를 제공하며, 독자들에게는 재미있고 유익한 만화잡지를 무료로 받아보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위험부담 우려시 '무점포 창업' 고려

소자본 창업의 대표적인 형태로는 무점포 창업을 들 수 있다. 무점포 창업은 투자비를 최소화해 위험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초보 창업자들에게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자본이 적게 드는 만큼 시장 진입 장벽이 낮아 경쟁이 치열한 분야라는 점도 고려하면 수익성이 높지 않고 육체적으로 힘들 수 있다.

이에 따라 스스로 감당할 수 있는 업종인지를 신중히 판단해 시작하는 것이 좋다.

친환경 실내환경관리업 '닥스리빙클럽'은 무점포로 창업이 가능, 고객이 서비스를 주문하면, 자체적으로 개발한 청소 장비를 가지고 고객을 방문해 침대, 침구, 소파 등에 기생하며 각종 알레르기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집먼지 진드기를 제거해 준다.

또 알렉스서비스를 통해 해충 방제와 홈케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해충 방제는 개미, 바퀴벌레, 먼지다듬이 등 생활해충을 전문 장비와 약품으로 제거하며, 홈케어는 쾌적한 실내 환경을 조성해준다.

요즘은 세탁기 안에 곰팡이, 세균, 미세한 먼지까지 깨끗이 제거해주는 서비스도 급증, 청소비용은 통돌이 세탁기 5만원, 드럼세탁기 10만원이다.

닥스리빙클럽은 전문 장비와 약품을 사용하기 때문에 특별한 기술이 필요 없고 힘도 덜 들어 혼자서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

창업비용은 1580만원 선이며, 점포 임대료나 직원 인건비가 들지 않아 순수익률은 90%를 넘을 정도로 높다.

친환경 실내 환경관리 서비스 업체인 '에코미스트'는 천연재료를 이용한 친환경 제품으로 실내 환경을 개선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사기를 설치해 향을 정기적으로 교체해주는 리필 사업이기 때문에 한 번 거래처를 확보하면 장기간 꾸준한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방문 잉크ㆍ토너충전업체인 '잉크가이'는 전화나 인터넷으로 주문을 받은 뒤, 휴대용 잉크충전장비 가방을 들고 각 가정이나 사무실을 직접 방문해 잉크·토너를 리필해 준다.

가방의 무게는 7∼8㎏ 정도로 여성이 들고 다니기에도 무리가 없다. 비용은 잉크 카트리지 충전이 1만원, 토너가 3만원이며, 서비스 소요시간은 5분 정도 소요된다. 특히 최근에는 KT 등 대기업을 상대로 조달ㆍ납품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어 매출 확대도 용이하다.

◆ 5000만∼7000만원 내외의 점포창업 활기

창업비용 5000∼7000만원 내외의 소형점포 창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소형 점포들은 편리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고 고객 밀착형 마케팅을 실천하면서 실속을 챙기고 있다.

레스토랑형 치킨호프전문점 '치킨매니아'는 '치킨 카페'를 표방, 인테리어를 유럽풍 카페 분위기로 꾸며 고급화했다.

메뉴 역시 오븐치킨, 잭다니엘 핫윙바비큐 등 고급 레스토랑 수준으로 갖췄다. 간판을 보지 않거나 고소한 닭 튀기는 냄새가 아니면 이곳이 치킨집인지 고급 패밀리레스토랑인지 구별이 안 갈 정도다.

패스트푸드형 치킨전문점 '맘스터치'는 오븐구이치킨, 후라이드치킨 등 치킨 메뉴에 치킨버거, 팝콘쉬림프, 후렌치후라이 등 패스트푸드형 메뉴를 추가, 배달형 치킨전문점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메뉴 구성의 단조로움을 극복했다.

<사진설명>

경기침체로 인해 투자위험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 소자본 창업이 예비창업자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방문 잉크ㆍ토너 충전업체인 '잉크가이'는 이동식으로 사업을 할 수도 있으며, 최근 대기업 조달 및 납품서비스도 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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