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는 19일 대덕 연구개발특구에 산업용지 공급을 늘리는 내용을 뼈대로 하는 특구 2단계 개발계획을 마련, 연구개발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했다고 밝혔다.
1단계 개발계획은 방현, 신성, 죽동 등 3개지구 147만4000㎡로 2006년8월 확정돼 올해 4월부터 산업용지가 분영되고 있으나 수요에 비해 산업용지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부는 이에 따라 2단계로 총 418만㎡ 규모의 신동, 둔곡, 전민, 문지의 4개 지구개발계획을 마련했다.
또한, 2단계 개발계획은 각각의 지구별 여건에 따라 특성있게 개발되며, 상호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해 개별지구로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산업 및 용도별로 집적화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을 위해 공원·녹지면적도 충분히 확보했다.
신동지구는 생산·연구·주거의 복합단지로 계획해 연구개발특구내 중심거점이 될 수 있게 계획했다. 이 지구에는 바이오산업과 국방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중소기업을 위한 임대산업용지 16만5000㎡(5만평)를 계획해 기업의 초기 자금부담을 완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둔곡지구는 생산·주거의 첨단복합단지로 조성해 바이오산업, 첨단부품소재 등 첨단산업의 거점이 되도록 할 예정이다.
문지지구는 산업·주거의 복합단지로 조성하되, 정보통신산업, 바이오산업, 첨단부품소재 산업을 유치하도록 계획했다. 전민지구는 한국수자원연구소 확장부지로 계획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2단계 개발계획 포함 용지 가운데는 산업용지가 180만㎡로 전체 면적의 43%에 이르고 있으며 내년 10월께 분양될 예정이어서 산업용지 부족을 해소하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