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우리금융 현 회장 재임 시에도 불법 대출 발생…내달 발표"

입력 2024-11-28 15:00 수정 2024-11-29 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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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장-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1층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감독원장-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정회인 기자 @hihello)
▲2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 1층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금융감독원장-은행지주 이사회 의장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발언하고 있다. (정회인 기자 @hihello)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현재 진행 중인 우리금융그룹·우리은행 정기검사 결과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 재임 시에도 유사한 불법 대출 건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28일 은행연합회 뱅커스클럽에서 은행지주 이사회 의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마치고 가진 백 브리핑에서 “다음 달 중 우리금융·은행 정기검사 결과를 발표하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현재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과 관련된 불법 대출 등과 관련해 우리금융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라며 “현 회장 재임 시에도 비슷한 유형이 나와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불법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하게 대응하겠다”면서 “이런 것들이 이사회에 보고가 됐고 통제가 잘 작동했는지, 왜 기능이 (작동을) 안 했는지를 점검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금감원은 현재 우리금융과 우리은행에 대한 정기검사를 두 차례 연장해 진행 중이다.

당초 금감원 검사팀은 정기검사를 6주간 진행해 지난 15일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지난 22일까지 1주일간 연장했다. 하지만 추가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한 차례 더 연장하면서 정기검사는 이달 말 마무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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