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이 지역발전사업 평가업무를 수행하는 전문평가기관으로 선정됐다.
19일 산업기술평가관리원에 따르면 지역발전위원회는 지난 6월 22일 지역발전사업 평가업무를 지원하기 위한 전문평가기관 공모에서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을 전문평가기관으로 선정했다.
산업기술 R&D 평가와 관리, 전문성과 지역산업진흥사업 등 지역발전사업의 연구기획과 평가 실적을 높이 평가 받아 지역발전사업 전문평가기관으로 선정됐다고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설명했다.
이에 따라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올해 광역·지역발전특별회계로 지원되고 있는 총 8조7000억 원 규모의 지역발전사업에 대한 평가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평가결과는 다음해 예산에 반영되는 등 정부 지원금을 효율적으로 집행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평가는 광역발전계정(61개 프로그램, 2조309억 원), 지역개발계정(276개 프로그램, 6조6247억 원)에 대해 프로그램 상위평가를 실시해 A, B, C 3단계 순위를 부여한다.
이를 위해 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지역발전사업 평가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우선 지역발전사업에 대한 정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지역발전사업 전문평가기관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하고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점진적으로 조직과 인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서영주 원장은 "단순한 지역발전사업 평가가 아니라 지역을 위해 보다 나은 방안이 무엇인지를 찾고 정부와 지역을 실질적으로 연계할 수 있는 내실 있는 평가 프로세스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