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위기설’에 신동빈 고강도 인적 쇄신…신유열 역할 커진다 [2025 롯데 인사]

입력 2024-11-28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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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28일 임원인사…CEO 21명 교체

전체 임원의 22% 퇴임·60대 50% 물러나
신동빈 장남 신유열 전무→부사장 승진
‘젊은 피 수혈’ 70년대생 대표 대거 내정
‘부진’ 화학·호텔 사업군 대규모 쇄신
수시 임원인사 체제로 불확실성 대비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제공=뉴시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사진제공=뉴시스)

유동성 위기설로 살얼음을 걷고 있는 롯데그룹이 전체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21명을 교체하는 등 역대급 규모의 인적쇄신을 단행했다. 이를 통해 60대 임원 2명 중 1명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는 등 대대적인 변화가 이뤄졌다. 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장남인 신유열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본격적인 '3세경영' 시대를 예고했다.

롯데그룹은 28일 롯데지주 포함 37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2025년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의 핵심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유동성 위기설 속 고강도 쇄신을 통해 경영 체질을 개선하고 기업 구조조정을 가속한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이번 인사에 따르면 롯데그룹 전체 계열사 임원 규모는 지난해보다 13% 가량 축소됐다. 이는 코로나19 시기인 2021년보다 큰 폭이다. 또 60대 CEO 약 35%(8명)가 짐을 싸는 등 계열사 대표 총 21명을 교체했다. '70년대생' CEO도 12명 내정했다. 이들은 최근 실적 등에서 고전 중인 롯데면세점(김동하 대표), 롯데케미칼 첨단소재(황민재 대표) 등에 배치됐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외부인재 영입 기조도 고수했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점은 신동빈 회장 후계자로 거론되는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전무)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경영 전면에 본격 등판했다는 점이다. 신 부사장은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등 신사업 안착과 핵심사업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주도하게 된다. 노준형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조정하고 혁신을 주도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반면 롯데의 고강도 쇄신은 주로 실적이 부진한 사업을 중심으로 단행됐다. 실제 유동성 위기설의 핵심인 화학군의 경우 전체 13명의 CEO 중 지난해 선임된 롯데알미늄,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LC USA의 대표를 제외한 10명이 교체됐다. 임원 역시 약 30%에 달하는 인원이 퇴임하며, 특히 60대 이상 임원의 80%가 실적 부진 책임을 지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마찬가지로 실적이 부진한 호텔롯데는 법인 내 3개 사업부(롯데호텔·롯데면세점·롯데월드) 대표이사가 전부 물러난다. 롯데지주 사업지원실장 정호석 부사장이 호텔롯데 대표이사로 내정됐고 롯데면세점은 롯데지주 HR혁신실 기업문화팀장 김동하 상무가 전무로 승진해 신임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다. 롯데월드는 권오상 신규사업본부장 전무가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롯데의 강력한 쇄신인사 속에서도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부회장)과 식품군 총괄대표 이영구 부회장, 유통군 총괄대표 김상현 부회장 등 식품 · 유통 계열사 CEO는 유임돼 자리를 지켰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경영 불확실성에 유연하게 대처하고 사업의 속도감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연말 정기 임원인사 체제에서 수시 임원인사 체제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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