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아닌 폭설에 車사고 1만8천 건 접수…긴급출동도 30% 급증

입력 2024-11-28 16:52 수정 2024-11-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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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66.6% 급증…긴급출동도 5만 건 육박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호조면 만종리의 만종교차로~기업도시 방면 도로에서 27일 5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호조면 만종리의 만종교차로~기업도시 방면 도로에서 27일 53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연합뉴스

27일부터 수도권을 중심으로 폭설이 내리면서 53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자동차 사고 접수가 빗발치고 있다. 이에 손해보험사가 제공하는 긴급출동 서비스 이용자도 크게 증가했다.

2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 등 3개사의 전날 차량 사고 접수 건수는 1만8556건으로 지난해 11월 하루평균(1만1138건)보다 66.6% 급증했다. 같은 기간 긴급출동도 4만8801건으로 하루평균(3만7409건) 대비 30.5% 늘었다.

이는 때 아닌 11월 폭설로 인해 차랑 고장뿐만 아니라 결빙으로 인한 사고가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전날 오후 5시 50분께 강원 원주시 호저면 만종교차에서 기업도시 방면 도로에서 53중 추돌 사고가 발생하는 사고가 있었다. 이 사고로 11명이 다쳤고 3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내린 눈이 녹으면서 빙판길과 블랙 아이스로 인해 차량이 정지하지 못하고 미끄러지면서 연쇄 추돌이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결빙 교통사고는 최근 5년간(2019~2023년) 총 3944건 발생했다. 행안부 관계자는 "전체 교통사고에 비해 치사율이 높아 대책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이 오는 날 안전운전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 눈길 운전 시 감속하고 급제동·급핸들조작 등 급격한 차량 조작을 해서는 안 된다. 또 히터사용 줄여 졸음운전을 방지하고, 충분히 안전거리를 확보해 앞차 주행 경로를 따라가면 사고 발생위험이 낮다. 미끄러지는 쪽 방향으로 핸들을 조작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성렬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겨울철 미끄럼 교통사고 예방은 기상변화에 따른 사고 위험성을 고려해 운전자 스스로 겨울철 안전 운전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가장 근본적인 예방대책"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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