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어, 뉴진스 '계약 해지' 기자회견에 반박…"전속계약 여전히 유효"

입력 2024-11-28 2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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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가 2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해린, 다니엘, 하니, 민지, 혜인.  (출처=뉴시스)
▲그룹 뉴진스가 28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 삼성역센터에서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해린, 다니엘, 하니, 민지, 혜인. (출처=뉴시스)

그룹 뉴진스가 소속사와 계약 해지를 선언한 가운데, 어도어 측이 입장을 밝혔다.

28일 어도어는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라며 계약을 해지하겠다는 뉴진스의 의견에 반박했다.

앞서 이날 뉴진스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뉴진스는 어도어 소속 아티스트고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라며 “오늘 업무 시간이 다 끝났는데도 하이브와 현재의 어도어는 개선 여지를 보여 주거나 저희 요구를 들어줄 의지를 전혀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9일 자정을 기점으로 어도어와 전속계약을 해지할 것”이라며 “어둠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저희가 진정으로 원하는 활동을 하겠다”라고 선언했다.

이에 대해 어도어 측은 “내용증명에 대한 회신을 받기도 전에 충분한 검토 없이 전속계약해지 기자회견을 계획하고 진행한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라며 “전속계약 당사자인 어도어는 계약을 위반하지 않았고, 일방적으로 신뢰가 깨졌다고 주장한다고 해서 해지 사유가 될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어도어와 뉴진스 멤버들 간에 체결된 전속계약은 여전히 유효하다. 따라서 향후 일정도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어도어와 함께 해주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아티스트들에게 수차례 만남을 요청했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지금이라도 마음을 열고 만나서 진솔하게 이야기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어도어는 소속 아티스트 뉴진스의 활동을 지원하고 글로벌 아티스트로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못 박았다.

한편 뉴진스 멤버 5인(김민지, 하니 팜, 마쉬 다니엘, 강해린, 이혜인)은 지난 13일 어도어 측에 “시정 사항을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전속계약을 해지하겠다”라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이후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역시 지난 20일 어도어 사내이사 사임을 알렸다. 또한 하이브와 체결한 주주 간 계약 해지 역시 알리면서 이와 관련한 위반사항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입장을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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