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산업생산과 소비·투자가 5개월 만에 트리플 감소했다.
산업생산과 소매판매는 두 달 연속 줄었고, 설비투자도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10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전(全)산업 생산지수(계절조정·농림어업 제외)는 113.0으로 전월대비 0.3% 줄었다.
올해 9월(-0.3%)에 이어 두 달째 감소세다. 광공업 생산은 자동차(-6.3%) 등에서 줄었으나, 반도체(8.4%), 의료정밀광학(4.0%) 등에서 늘어 전달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전달보다 0.3% 늘어 한 달 만에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됐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소매판매는 0.4% 줄어 두 달째 뒷걸음질 쳤다. 설비투자는 전달보다 5.8% 줄어 반등 한달 만에 마이너스 성장했다.
산업생산, 소매판매, 설비투자가 모두 감소한 것은 올해 5월 이후 5개월 만이다.
건설기성도 4.0% 줄어 6개월째 감소했고, 건설수주도 1년 전보다 11.9% 감소했다.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전달대비 보합을 보였고,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p)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