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증권은 29일 롯데렌탈에 대해 렌탈 사업 중심 호실적을 전망하며 금리 인하 시 수혜를 볼 수 있다고 분석하며 투자 의견을 '매수', 목표 주가를 3만9000원으로 제시했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은 "롯데렌탈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2조9000억 원, 영업이익은 11.3% 증가한 3181억 원(영업이익률 11.0%)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장기렌터가 순증, 리텐션 강화로 인한 사고 비용 절감, 중고차 렌탈 확대 등으로 장기렌탈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중고차 매각은 B2B보다 수출, B2C 매각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믹스가 단기적으로 믹스가 악화했지만, 중동 지역 수출 확대 수익성 개선, B2C 매매 확장으로 인한 점유율 확대가 내년부터 나타날 전망이다"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동사는 차량 매입 시 100% 차입을 사용하고 있어, 이자비용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라며 "금리가 1% 상승 시 100억~150억 원 상승하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내년부터는 이자비용 감소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되며, 2026년에는 조달 금리 하락으로 마진 스프레드가 벌어지는 구간에 진입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주가는 2022년 금리 인상과 함께 하락했지만, 수급 단에서 내년 금리 인하 시 주가 상승을 기대해볼 수 있을 것이며, 금리 하락 시 펀더멘털과 센티멘탈이 동시에 개선될 전망"이라며 "배당 계획에 따르면 배당수익률은 현재 주가 기준 4% 수준으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기반으로 주주환원 역시 확대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그는 "향후 금리 인하와 장기 렌터카 대수 순증, 중고차 렌탈 증가로 인한 총자산순이익률(ROA) 개선 등을 고려했을 때, 밸류에이션 상승이 가능하다고 판단한다"라고 의견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