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캠핑장이나 전시관 등에서도 세금 포인트로 입장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국세청은 29일 경기관광공사, 경북문화관광공사, 국립광주과학관 등 13개 기관과 세금 포인트 사용처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세청은 앞서 9월 국립자연휴양림, 10월 CGV 영화관과의 업무협약으로 납세자가 문화・여가 생활에서도 세금 포인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한 바 있으며, 이번에 더욱 다양한 혜택에 세금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확대된 세금 포인트로 평화누리캠핑장(경기 파주)·베어트리파크(세종) 등 7개 관광지와 세종문화예술회관(세종)·국립중앙과학관(대전) 등 4개 전시관·과학관에서 입장료나 관람료를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세종에 있는 숙박업체 2곳에서는 퇴실 시간 연장 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다.
세금 포인트를 사용해 입장료 등 할인을 받고자 하는 납세자는 모바일 손택스 앱에서 모바일 쿠폰을 발행해 입장 시 사용처 직원에게 제시하면 된다. 숙박업체에서 퇴실 시간을 연장하는 경우에도 모바일 쿠폰을 발행해 퇴실 시 직원에게 제시하면 비용을 면제받을 수 있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사용처 확대로 더 많은 국민이 각 지역의 관광명소와 문화시설을 찾아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국세청은 세금 포인트 제도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혜택을 확대해 성실한 납세자가 우대받는 납세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