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연금개혁·정년연장에 청년 목소리 반영돼야”

입력 2024-11-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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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 채그로에서 열린 '청년의 목소리로 그리는 대한민국의 내일' 청년 토크콘서트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1.29.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29일 오전 서울 마포구 마포 채그로에서 열린 '청년의 목소리로 그리는 대한민국의 내일' 청년 토크콘서트에서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11.29.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9일 “연금 개혁이나 정년연장 문제에 있어서 청년들의 목소리가 많이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의 북카페에서 ‘정책 토크콘서트’를 열어 정년연장 및 연금 개혁 문제에 대한 청년층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한 대표는 인사말에서 “저는 청년 여러분과 많이 만나고 (의견을) 정책에 많이 반영하고 싶다”며 “제가 여러분을 어떻게 100% 이해하겠는가. 입장은 다르지만, 이해하려고 노력한다는 말씀은 자신 있게 드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이날 토크콘서트 주제인 정년연장 및 연금개혁 문제를 언급하며, “여러분이 많이 목소리를 내주셔야 하고, 많은 말씀을 해주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저희 같은 세대보다 여러분이 그 영향을 오랫동안, 직접적으로 받을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정치) 구조는 그러지 못하는 면이 있다”며 “이런 주제에 대해 여러분의 입장을 반영하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했다.

한 대표는 “제가 정치를 한 지 얼마 안 됐다. 저는 정치 자체가 수준이 높고, 대한민국을 대표할만한 역량을 갖춘 건지에 대해선 의문이 있다”며 “그런데 그 정치가 우리 국민의 평생을 좌우한다. 그렇기 때문에 항상 (정치를) 감시하고 자극의 말씀을 많이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 대표는 최근 20, 30세대 청년 지지층 공략에 공들이고 있다. ‘변화와 쇄신’을 키워드로 당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만큼 중수청(중도층·수도권·청년)으로 외연확장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그는 26일에도 서울 마포구 홍익대 앞에서 청년 당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우리가 청년의 마음을 얻지 못하면 절대 이길 수 없다”며 “그러기 위해 여러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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