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엔씨솔루션 코스피 출사표…"방산·우주항공 분야서 글로벌 리더 도약할 것"

입력 2024-11-29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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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발표에 나서고 있다.  (MNC솔루션)
▲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발표에 나서고 있다. (MNC솔루션)

"방산·민수·우주항공 분야의 사업 확장 통해 글로벌 모션 컨트롤 리더로 도약하겠다."

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는 29일 서울 여의도에서 유가증권시장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해 이같이 밝혔다.

엠앤씨솔루션은 1974년 설립 이래 50년간 방산용 모션 컨트롤 및 정밀 제어 기술을 전문으로 연구·개발해온 기업이다. 회사는 1999년 국내 최초로 방산용 서보밸브 개발과 양산에 성공하고 지난해 12월에는 방산 사업 부문을 독립 분사해 '엠앤씨솔루션'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엠엔씨솔루션의 주요 제품으로는 ▲K2 전차와 K9 자주포의 포탑 구동 시스템 ▲천무·천궁-II 등 유도무기의 발사대 구동 장치 ▲KF-21, 수리온 등 항공기의 유압 펌프와 연료 조절 장치 ▲함정 및 잠수함의 음탐 장비용 안정화 장치 등이 있다.

국내 최초로 개발한 방산용 서보밸브는 미세한 전류 신호를 활용해 유량과 압력을 정밀 제어하는 장치로 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엠엔씨솔루션은 유럽, 중동, 동남아시아 등 주요 수출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대규모 수주 계약을 성사시키며 글로벌 방산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

지속적인 수주 및 수출 증가는 엠앤씨솔루션의 견조한 실적 성장과 이익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해 3분기 기준 수출액은 986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52.3%를 차지하며 내수 매출을 넘어섰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8.6% 증가한 1885억 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69억 원으로 101.2% 성장했다.

엠엔씨솔루션은 체계 탑재를 통한 간접 수출을 넘어 해외 방산 업체를 대상으로 한 직수출 및 항공 체계 사업에 진출하며 회사의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항공 체계 개발 부문에서는 항공 차세대 엔진과 중형 전술 수송기 개발을 통해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2030년까지 매출 잠재력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민수 사업에서는 방산용 서보밸브의 스펙 다운 설계를 활용해 ▲산업기계용 서보밸브 국산화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개발 ▲풍력발전 터빈 제어 시스템 등 신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엠엔씨솔루션은 이번 상장으로 조달한 자금을 2공장 부지 매입 및 건설, R&D 센터 확충, 노후 설비 교체 등 시설 투자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생산 역량을 대폭 강화하고 품질 경쟁력을 한층 고도화한다. 또한 급변하는 기술 트렌드와 고도화되는 고객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우수 인재를 적극 영입하고 기술 개발 및 혁신에 속도를 내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계획이다.

김병근 엠앤씨솔루션 대표는 "회사는 K-방산의 성장에 따른 기존 사업의 안정적 확대와 더불어 민수와 방산의 경계를 넘는 새로운 사업 기회를 지속해서 포착해왔다"며 "이번 상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차세대 성장 동력인 우주항공 및 민수 사업 확장을 통해 글로벌 모션 컨트롤 전문 기업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엠엔씨솔루션은 이번 상장에서 30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 예정가는 8만 원~9만3300원으로 총 공모금액은 2400억 원~2800억 원이다. 수요예측은 26일부터 시작해 내달 2일까지 5일간 진행한다. 다음 달 5일~6일 일반 청약을 거쳐 연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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