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클라바·어그…한파에 방한 아이템 수요 ‘쑥’

입력 2024-11-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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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바이질 스튜어트·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 바라클라바 제품 인기
어그, 11월 매출 전월 대비 112% 증가…남성 고객 매출도 증가

▲아떼 바네사브루노 바라클라바 머플러 (사진제공=LF)
▲아떼 바네사브루노 바라클라바 머플러 (사진제공=LF)

영하권 날씨와 폭설 등이 이어지면서 방한용품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보온성과 스타일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바라클라바, 어그 부츠, 장갑 등 방한 액세서리가 주목을 받고 있다.

30일 무신사가 운영하는 편집숍 29CM 판매 데이터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28일까지 ‘바라클라바’ 거래액이 전년 대비 51% 증가했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목도리’와 ‘장갑’ 거래액도 전월 대비 각각 629%, 142% 늘었다. 바라클라바 관련 키워드 검색량도 18일부터 25일까지 기준으로 직전 주와 비교해 65% 이상 늘었다.

눈ㆍ입을 제외한 머리와 목 전체를 덮는 모자 형태의 바라클라바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미우미우’가 2021년 가을·겨울(FW) 컬렉션에서 처음 선보였다. 이후 국내외 패션 인플루언서와 스타들이 일상생활에서 착용하면서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만족시키는 겨울 인기 아이템으로 빠르게 자리 잡았다. 특히 올해에는 퍼, 플리스, 램스울 등 다양한 소재로 출시되고 있다.

29CM 관계자는 “지난해보다 추위가 급작스럽게 찾아오면서 겨울 패션 잡화 주문량이 초겨울부터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올해 여성 패션 브랜드들 사이에 클래식한 니트 소재부터 플리스, 퍼 등 다양한 소재와 디테일을 적용한 바라클라바와 어그 부츠가 연이어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LF가 전개하는 질바이질 스튜어트가 10월 출시한 ‘바라클라바 머플러’도 인기다. 특히 차콜 색상 제품이 완판 조짐을 보이는 등 높은 판매량을 이어가고 있다. LF의 아떼 바네사브루노에서는 액세서리를 상의 위에 니트를 얹거나 허리에 레이어드하는 스타일링이 인기인 점에 주목해 출시한 ‘머플러 숄’도 3주 만에 물량 절반이 판매돼 완판을 앞두고 있다.

▲어그 ‘뷰트 바머’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어그 ‘뷰트 바머’ (사진제공=신세계인터내셔날)

겨울 방한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또 다른 아이템은 양털 소재의 ‘시어링 부츠’다. 시어링 부츠는 양털이 달린 털 부츠를 말하지만, 원조 브랜드인 어그(UGG)가 하나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판매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의 매출은 11월 1일부터 28일까지 기준으로 전월과 비교해 112% 증가했다.

2000년대 초반만 하더라도 어그부츠는 여성들만 신는다는 인식이 강했던 반면 최근 들어서는 남성 고객의 수요도 급격히 늘었다. 실제 남성 고객 대상 11월 어그 판매량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8% 증가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스타일과 기능성을 겸비한 신발로 어떤 착용에든 조화롭게 잘 어울리기 때문에 패션에 관심 많은 2030 남성 고객들 중심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해당 업체도 어그 상품에 대한 남성 고객들의 호응에 올해 제품 종류를 지난해보다 60% 가량 늘리며 남성용 라인업을 대폭 강화했다. 이번 시즌 가장 반응이 좋은 제품은 ‘웨더 하이브리드’ 컬렉션이다. 10월 세계적인 뮤지션 ‘포스트 말론’과 함께한 글로벌 캠페인이 공개된 후 많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겨울철 다양한 날씨에 착용할 수 있도록 기능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클래식 부츠, 타스만, 뉴멜 등으로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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