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 DS단석, 무상증자 따른 권리락 착시효과 발생 38.30%↑

입력 2024-11-30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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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출처=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코스피 지수는 지난 한 주(25~29일)간 45.33포인트(1.81%) 하락한 2455.91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3716억 원, 8753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1조7195억 원 순매도했다.

30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 기간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DS단석으로 38.30% 오른 1528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회사는 25일 무상증자에 따른 권리락이 발생하면서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권리락은 신주에 대한 권리가 사라지는 것으로, 권리락이 발생하면 기업가치는 그대로인데 주가가 내려가면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보이는 착시효과가 나타나 주가가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앞서 DS단석은 지난 11일 보통주 1주당 신주 2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신주상장일은 다음달 24일이다.

깨끗한나라우와 깨끗한나라는 같은 기간 각각 35.99%, 27.08% 오른 1만4660원, 2520원에 장을 마쳤다.

29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자국 생산 생리대 품질 이슈가 불거졌다. 이에 생리대 등 위생용품을 생산하는 기업인 깨끗한나라가 반사이익을 얻을 수 있다는 기대에 큰 상승을 기록했다.

신풍은 이 기간 26.84% 오른 1205원으로 마감했다. 28일 신풍은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의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조회공시 요구에 대해 “최대주주에게 조회공시 요구 내용에 대하여 문의한 결과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양수도계약을 제안받고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 구체적인 사항은 확정된 바가 없다”고 답변하면서 최대주주 변경 가능성이 불거졌다.

고려아연도 같은 기간 24.74% 오른 118만 원에 장을 마감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과 MBK·영풍이 지난 27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임시주주총회 소집 신청 관련 심문에서 임시주총 개최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지분 경쟁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금호건설우(34.23%), 인디에프(26.34%) 등도 강세를 기록했다.

(출처=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출처=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같은 기간 코스피 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SG글로벌로 34.08% 내린 2650원에 마감했다.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서 무죄 선고가 내려지면서 김동연 경기지사 테마주로 분류되는 SG글로벌이 급락을 기록했다.

비상교육은 같은 기간 27.21% 내려 4695원에 장을 마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인공지능(AI) 디지털교과서를 교과용 도서가 아닌 ‘교육자료’로 규정하는 법안이 통과됐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AI 디지털교과서가 교과서로 규정되면 학교에서 의무적으로 사용해야 하지만, 교육자료일 경우에는 학교장 재량에 따라 사용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이에 따라 디지털교과서 보급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울러 현대로템도 같은기간 21.91% 내린 5만600원에 장을 마쳤다. 이스라엘과 레바논의 무장 정파 헤즈볼라 간 휴전 합의가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방산주가 급락한 탓이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 소통보좌관 역시 25일(현지 시간) 양측의 휴전 협상에 대해 “논의가 건설적이었으며 (협상진행) 궤적이 휴전을 위한 올바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기 종전에 방점을 두고 정책을 펼 것이라는 전망도 방산주 하락세를 부추겼다.

이외에도 에이프로젠(-21.38%), 대창(-20.03%), 진양폴리(-18.88%), 넥스틸(-17.78%),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65%) 등이 약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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