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는 지난 한 주(25~29일)간 1.18포인트(0.17%) 오른 678.19에 거래를 마쳤다. 이 기간 개인과 기관은 각각 1516억 원, 2369억 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320억 원 순매도했다.
30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이 기간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이오플로우로 154.71% 오른 1만136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오플로우가 미국 의료기기업체 인슐렛이 제기한 유럽통합특허법원(UPC) 회원국 판매 금지 가처분 소송 판결에서 승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기록했다.
앞서 이오플로우는 인슐렛이 UPC에 신청한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 판매 금지 등 가처분 신청에 대해 기각 결정이 내려졌다고 공시했다. 이오플로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무선 인슐린 주입기 개발에 성공했으나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무선 인슐린 주입기를 개발한 인슐렛과 특허 소송에 휘말린 바 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60.12% 오른 5380원에 장을 마감했다. 아이언디바이스는 28일 국내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개최하고 "세트업체 S사와 제품화를 위해 3개년 개발 로드맵을 수립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라며 "현재 엔지니어링 샘플이 실리콘으로 확보돼 소프트웨어를 포함한 검증이 수요 기업을 통해 진행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또 "내달 중으로 양산용 시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쓰리빌리언은 59.95% 오른 1만1560원을 기록했다. 2만개의 유전자를 모두 분석해 8000종의 희귀질환을 검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쓰리빌리언은 구글 딥마인드의 병원성 예측 모델인 알파미스센스를 제쳤다는 소식에 연일 급등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이스트에이드(76.47%), 플리토(64.55%), 이스트소프트(57.29%), 자람테크놀로지(51.61%) 등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 가장 많이 하락한 종목은 PN풍년으로 27.83% 내린 6820원을 기록했다.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위증교사 혐의 1심서 무죄 선고가 내려지면서 김동연 경기지사 테마주로 분류되는 PN풍년이 급락을 기록했다.
CJ 바이오사이언스는 같은 기간 25.78% 내린 1만13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주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부 매각을 위해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정하고 인수 후보들을 접촉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을 기록한 바 있다. 이후 급등세로 인한 매물 출회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알로이스는 같은 기간 24.85% 내린 735원에 장을 마쳤다. 법원이 자기자본대비 15%에 해당하는 규모의 재산에 대해 가압류 결정을 내렸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스타플렉스(-23.78%), 셀리드(-19.69%), 윈하이텍(-19.68%) 등이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