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영(KIA 타이거즈)이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하며 행복한 연말을 보내고 있다.
김도영은 1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2024 컴투스 프로야구 리얼글러브 어워드'에서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호명됐다.
김도영은 김혜성, 송성문(이상 키움 히어로즈), 원태인, 구자욱(이상 삼성 라이온즈) 등을 제치고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선수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상을 받은 김도영은 "올해 야구 인기가 좋아진 해에 이 상을 받아 영광"이라며 "선수들이 뽑아준 상이라 더 뜻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도영은 올 시즌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109타점, 143득점, 40도루를 기롟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4월에는 역대 최초로 워간 10홈런-10도루 기록을 달성했고, 최연소·최소경기 30홈런-30도루 기록도 작성했다.
이밖에도 김도영은 최연소 100타점-100득점, 단일 시즌 최다 득점 기록 등 신기록을 작성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리얼글러브 어워드는 한국프로야구 KBO리그 포지션별 최고의 수비수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매년 500여 명 이상의 국내 프로야구 선수들이 직접 참여해 올해 최고의 야구선수를 뽑는다.
이날 시상식에서 베스트 배터리는 임찬규-박동원(LG 트윈스), 베스트 키스톤 콤비상은 김선빈-박찬호(KIA 타이거즈), 베스트 선발투수상은 양현종(KIA 타이거즈)이 수상했다. 베스트 구원투수상은 김택연(두산 베어스), 베스트 포수상은 박동원(LG), 베스트 1루수는 나승엽(롯데 자이언츠), 베스트 2루수는 김선빈(KIA), 베스트 3루수는 황재균(kt 위즈), 베스트 유격수는 박찬호(KIA), 베스트 외야수는 박해민, 홍창기(이상 LG), 정수빈(두산)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