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서울시 '외국인 마을버스 운전기사' 도입 요구 거부

입력 2024-12-01 14:2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자격·경력 필요한 직종 E-9 포함 법령상 불가

(이투데이 DB)
(이투데이 DB)

고용노동부가 서울시의 ‘외국인 마을버스 운전기사’ 도입 요구를 공식적으로 거부했다.

1일 고용부에 따르면, 고용부는 이 같은 입장을 이주 국무조정실에 전달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시는 국무조정실에 규제개혁 차원에서 고용허가제 비전문취업(E-9) 비자 발급대상에 운수업을 포함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국조실은 주무부처인 고용부에 의견을 물었다. E-9 비자는 제조업, 농·축산업 등에 취업하는 외국인에 발급되는데, 인원은 대부분 제조업에 몰려 있다. 고용부는 E-9 발급대상에 운수업을 포함하는 건 당장은 수용이 어렵다는 입장을 정했다.

고용부가 E-9 발급대상에 운수업을 포함하는 게 어렵다고 보는 이유는 버스 운전기사의 특성 때문이다. E-9 비자는 자격·경력을 요하지 않는 직종을 대상으로 하는데, 버스 운전기사는 대형 운전면허를 취득 후 일정 기간 경력이 있어야 자격이 나온다. 따라서 운수업을 E-9 발급대상에 포함하려면 현행법령으로는 불가하다. 현지에서 취득한 운전면허를 국내에서 인정할 수 있으냐의 문제도 있다.

김문수 고용부 장관도 이 문제에 일관되게 부정적이었다. 김 장관은 최근 언론 인터뷰 등에서 “마을버스 기사는 단순 노동자가 아니다”, “마을버스는 대형 운전면허와 버스 운전 자격증 등 두 개의 자격증이 필요하고, 언어소통 능력이 상당한 수준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도 “마을버스 기사들의 인력수급이 힘든 진짜 이유는 박봉과 격무 때문”,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고 급여 등 처우를 현실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라며 반대해왔다.

서울시는 비자 업무가 국가업무인 만큼, 고용부 방침을 존중한다는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전인미답’ 삼성전자 시총 2000조…코스피도 시총 7000조 시대 열었다
  • 韓 경제 떠받치는 반도체⋯수출 1조달러ㆍ명목성장률 10% 이끈다
  • 역대 프로야구 연패·연승 기록, 최종 순위는? [해시태그]
  • 한화에어로 폭발 사고로 5명 사망…경영진 직접 브리핑 나선다 [종합2보]
  • 쉽지 않은 내 집 찾기…평균 2.4개월ㆍ3.8곳 둘러보고 계약한다 [데이터클립]
  • 젠슨 황 “베라 루빈 본격 생산 단계”…삼성·SK하닉 메모리 탑재 [컴퓨텍스2026]
  • 카카오 첫 파업 현실화⋯AI 골든타임 흔드는 노사 리스크 전면전
  • 5월 수출 878억달러로 53%↑'역대 최대'⋯슈퍼사이클 반도체 '주도'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06.0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665,000
    • -3.81%
    • 이더리움
    • 2,939,000
    • -0.74%
    • 비트코인 캐시
    • 430,000
    • -3.02%
    • 리플
    • 1,902
    • -3.21%
    • 솔라나
    • 118,700
    • -1.82%
    • 에이다
    • 338
    • -1.74%
    • 트론
    • 504
    • -2.51%
    • 스텔라루멘
    • 364
    • -1.36%
    • 비트코인에스브이
    • 20,700
    • +1.32%
    • 체인링크
    • 13,280
    • -1.04%
    • 샌드박스
    • 102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