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애가 1일 호주 첼트넘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ISPS 호주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컵을 들어올리고 있다. (AP/연합뉴스)
신지애가 호주여자프로골프 ISPS 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했다.
신지애는 1일(한국시간) 호주 첼트넘의 킹스턴 히스 골프클럽(파73)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이글 2개, 버디 4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묶어 3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2위 애슐리 부하이(남아프리카공화국)를 2타 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 우승 상금은 28만9000호주달러(약 2억6000만 원)다.
신지애의 이번 우승은 작년 6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어스 몬다민컵 이후 1년 6개월 만의 쾌거다. 호주여자프로골프 승수를 5승으로 늘렸으며, 개인통산 승수도 65승째로 늘렸다.
신지애는 우승을 차지한 뒤 "우승 트로피에 다시 내 이름을 새기게 돼 기쁘다"라며 "이 대회에서는 안 좋은 날이 없었지만 오늘은 끝까지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