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키이우/로이터연합뉴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 파견된 북한군이 죽거나 다쳤다고 밝혔다.
그는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에서 일본 교도통신과 가진 단독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다만 몇 명의 북한군이 우크라이나와의 전투에서 죽거나 다쳤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 전쟁 최전선에 더 많은 북한군이 파견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며 자국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재차 요청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이 충분하지 않다며 자국의 안보를 보장하기 위해 나토 가입을 재차 요청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의 미래를 위해 나토 가입은 필수 불가결하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발언은 현재 북한군이 러시아에 파병되고 내년 취임을 앞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우크라이나에 지원을 계속할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등 우크라이나전쟁이 중대한 시점에 도달한 가운데 나왔다.
트럼프 당선인은 올해 대선 유세 기간 구체적은 방법은 밝히지 않은 채 자신이 대통령이 되면 하루 만에 전쟁을 끝낼 수 있으며, 자신이 집권했다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벌어지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