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Samjin Pharmaceuticals)은 항체신약 개발 전문기업 에이피트바이오(ApitBio)와 항체-약물접합체(ADC)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삼진제약의 링커-페이로드 결합체를 활용해 ADC 약물을 개발하며, 에이피트바이오는 특정 난치성 고형암에서 과발현 된 단백질을 표적하는 항체 개발을 담당한다.
이번 협약을 올해 9월 삼진제약과 에이피트바이과 성공적인 ADC 신약 개발을 위해 체결한 물질이전계약(material transfer agreement, MTA)의 연장선상에 있는 것으로, 향후 두 회사는 ADC 후보물질의 최적화 추진, 확보된 ADC 약물의 추가 개발 및 상업화 가능성 등을 위해 포괄적이 파트너십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삼진제약과 에이피트바이오는 MTA 기간내 개발하고 있는 ADC 약물 후보물질에서 기존 ADC 약물 페이로드(payload)로 널리 사용되던 데룩스테칸(deructecan) 등의 토포이소머라아제1(TOP1) 억제제 대비 효능이 높은 성과를 도출해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두 회사는 해당 후보물질을 바이오유럽(BioEU 2024)에서 공개한 바 있다.
이수민 삼진제약 연구센터장은 “에피피트바이오의 항체와 삼진제약이 오랜기간 축적해 온 신약개발 역량을 기반으로 만든 새로운 기전의 페이로드를 결합해 기존 ADC와 차별화된 약물을 개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윤선주 에이피트바이오 대표는 “우리의 항체 기술을 활용해 삼진제약과 ADC를 공동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이를 계기로 아픙로 더 많은 혁신적인 ADC 공동개발을 성공해낼 수 있도록 항체 부분에서 우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