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소통능력과 리더십 바탕 관광업 발전에 기여할 것"
국내 최대 외국인 전용 카지노인 세븐럭 운영사인 그랜드코리아레저(주) 신임 사장에 윤두현 전 의원이 임명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 사장에 윤두현 전 국회의원(21대)을 임명했다고 2일 밝혔다. 윤 신임 사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7년 12월 1일까지 3년 간이다. 문체부 산하 준시장형 공기업인 그랜드코리아레저는 '공공기관의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주주총회에서 최종 사장 후보자를 선임하면 문체부 장관 임명 제청 및 대통령 임명에 따라 이뤄진다.
문체부는 "신임 사장은 20년 이상 언론인으로 활동했으며 와이티엔(YTN) 플러스(주) 대표이사, 대통령비서실 홍보수석, 제21대 국회의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쌓은 소통 능력과 리더십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 거듭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선임 배경을 밝혔다.
윤두현 신임 사장은 1961년생으로 심인고등학교와 경북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이후 서울신문과 YTN 등에서 기자로 근무했고 2014∼2015년에는 박근혜 정부 홍보수석비서관을 역임했다. 제21대 국회의원(경북 경산시)을 지냈다.
한편 GKL과 더불어 카지노(내ㆍ외국인 겸용)를 운영하고 있는 시장형 공기업인 강원랜드는 지난해 12월 이후 1년 넘게 수장 공백이 이어지고 있다. 강원랜드의 주무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