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세스, 반도체·이차전지 침체에 커지는 적자 폭

입력 2024-12-02 13:37 수정 2024-12-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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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후공정·이차전지 조립공정 기업 코세스가 주력 산업의 부진에 3분기 매출액 감소와 영업손실 폭을 키웠다. 국내 반도체 산업의 불황과 전기차 소비 급감에 따른 배터리 수요 동반 감소 등이 실적 하락 이유로 지목된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코세스의 3분기 연결 누적 영업이익은 489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1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86억 원 흑자에서 28억 원 손실로 적자전환했다. 이는 상반기 영업손실 2억5000만 원에서 손실 폭을 키운 것이다. 4분기 특별한 영업 성과가 없으면 연간 영업적자의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이다.

이 회사는 반도체 제조 장비 전문 업체로서 반도체 후공정 장비와 자동화 장비, 레이저 응용 장비 등을 공급 중이다.

반도체 후공정 장비로는 솔더볼어태치시스템(납땜 부착), 패키지 적층(PKG Stack System) 등이 있으며, 레이저를 응용한 레이저 식각(Cutting), 레이저마킹, 레이저 수리 장비 등이다. 또 반도체 장비 제작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제조 장비를 수주해 공급했다. 이차전지 모듈 조립공정의 적층 공정을 턴키로 공급한다.

최근 반도체 산업은 D램 소비가 소폭 상승 중이지만, 여전히 인공지능(AI) 주력 반도체 시장보다 성장이 더딘 중이다.

코세스가 새로 확장을 꾀하던 이차전지 산업이 침체로 돌아선 것도 실적 부진의 영향을 끼친 것으로 해석된다.

산업연구원은 지난달 공개한 ‘2025년 경제·산업 전망’ 보고서 따르면 자동차, 철강, 섬유, 이차전지는 침체 국면이 다소 이어질 전망이다.

보고서는 “미국 대선 결과 트럼프 행정부 2기가 출범하면서 국내 중 산업에 대한 긍정 및 부정적인 요인이 혼재할 전망”이라며 “자동차 및 이차전지 산업은 보편관세 부과와 친환경 산업 육성 정책 후퇴 시 수출과 생산에서 상당한 부정적 영향이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코세스의 이차전지 제조 장비 수주잔고는 지난해 3분기 202만 달러(28억 원) 대비 13% 감소한 177만 달러(24억 원, 9월 말 기준)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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