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 민 찐 베트남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팜 민 찐 베트남 총리가 2일(현지시간) 내년에 경제성장률 8%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베트남 국회가 내년 경제성장률 목표를 6.5~7.0%로 제시한 것에 비해 높은 수준이다.
총리는 성명을 통해 “내년은 ‘가속의 해‘가 될 것“이라면서 “정부는 경제 성장을 촉진하는 동시에 인플레이션을 통제하고 예산 적자와 공공 부채가 합리적 한도에 있도록 하는 것을 우선 시 하겠다”고 밝혔다.
총리는 올해 성장률은 7%로 예상했다. 정부 공식 목표치 6.5%를 상회한다. 올해 인플레이션은 4% 미만이라고 한다.
또 베트남 상품 및 서비스의 수출입 규모는 8077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로 집계됐다.
특히 총리는 내년에는 2026~2030년에 두 자릿수 성장을 위한 모멘텀이 생길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3000km에 달하는 고속도로, 롱타인국제공항 등 대규모 인프라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올해 목표보다 훨씬 뒤처진 공공 투자 지출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올 들어 10개월 동안 정부 지출은 계획된 것에 비해 진행률이 52.99%에 불과했다. 공무원들의 책임 회피, 부처 간 조정 부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총리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