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3일 크래프톤에 대해 실적 피크아웃(정점 후 하락) 우려는 크지 않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40만 원)와 투자의견(‘매수’)을 유지했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은 PC와 모바일 모두 이용자당평균매출(ARPU)에 대한 부담이 여전히 낮다”고 밝혔다.
정 연구원은 “PC의 경우 매출이 크게 늘어났으나 대부분이 원간활성이용자(MAU) 증가에 기반하고 있으며 ARPU의 경우 2023년 레벨에서 크게 상승하지 않았다”며 “반대로 모바일의 경우 ARPU가 2분기를 기점으로 크게 높아졌으나 P2W(play to win) 장르 PUBG의 특성상 월간 ARPU가 1500원~2000원 사이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특히 모바일 매출 중 화평정영의 로열티를 제외할 경우 실제 ARPU는 더 낮을 것”이라며 피크아웃 가능성을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ARPU가 PC와 모바일 모두 부담스럽지 않으며 트래픽 트렌드 또한 안정적임을 고려하면 2025년에도 실적 성장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2025년 컨센서스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10.9% 증가한 3조 원, 영업이익이 8.6% 늘어난 1조3000억 원으로 실적 전망치가 높지 않다“며 ”2025년 컨센서스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14.6배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적으며 시간이 흐를수록 올해와 동일하게 전망치 상향 및 주가 상승이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