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아내ㆍRM 덕에 전셋집 마련…동상이몽 MC들도 챙겨줘"

입력 2024-12-03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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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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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동상이몽2' 방송 캡처)

래퍼 슬리피가 결혼 3년 차 일상을 전했다.

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서는 슬리피 가족의 행복한 보금자리가 공개됐다.

화이트, 블루톤의 널찍한 거실과 부엌이 공개되자 동상이몽 MC들은 "너무 예쁘게 잘해놨다", "집이 굉장히 좋아 보인다", "가구들도 되게 화려해 보이는데?"라며 감탄했다. 서장훈도 "이런 말씀 드리기 뭐하지만, 우리 집보다 좋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자 슬리피는 "사실 축의금으로 이뤄진 것이다. 수많은 연예인, 지인분들이 십시일반으로 해주신 것"이라며 "사실 아파트에 살 수 있을 거란 생각은 못 했다. 물론 자가는 아니고 아내가 아직 청년이라 청년 대출로 전세 자금을 마련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김구라, 서장훈, 이현이 씨 이런 분들이 우아 방 정도 해주셨다"며 너스레를 떨었고 "안방은 방탄소년단(BTS) RM 씨가 해줬다고 해도 무방하다"고 자랑했다.

슬리피는 RM과의 인연에 대해 "제가 과거 중학생인 RM을 보고 번호를 받아서 현 소속사에 연결해 줬다"고 밝혔다.

조우종이 "RM이 안방을 책임져줬다는 건 무슨 얘기냐. (축의금) 액수가 크다는 거냐"고 구체적으로 물었다. 이에 슬리피는 "과거 제가 중학생인 RM을 보고 번호를 받아서 하이브에 연결해줬다"며 "이에 답례인지, 축의금으로 큰 거 한 장을 해줬다"며 1000만 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김숙과 이현이는 "축의금을?"이라며 입을 다물지 못했고, 이지혜는 "사이즈가 다르다"며 혀를 내둘렀다.

슬리피는 이날 방송에서 아내 김나현 씨와 신혼집을 공개하며 아내의 둘째 임신 소식도 전했다.

슬리피는 "아내가 둘째를 임신했다. 16주"라며 "저희 아내는 천사다. 나랑 왜 결혼했냐고 계속 물어봤는데 약간 '불쌍해서'라는 식으로 말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와 관련해 김 씨는 "나쁜 의미가 아니라 지켜주고 싶은, 내가 돌봐주고 싶은 마음이었다"고 했다.

과거 방송에서 '거지' 신세를 토로했던 슬리피는 아내 이야기가 나오면 팔불출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그는 "경제적으로 정산을 못 받고 이럴 때 용돈도 받았다"며 "아내가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해서 체크카드를 주더라. 챙겨주는 게 너무 감사할 따름"이라고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슬리피는 예능 프로그램 게스트부터 라디오 DJ, 트로트 가수, 유튜버 등 프로 N잡러의 일상을 공개했다. 5년째 소속사가 없는 그는 아내의 도움으로 스케쥴 관리를 받고 있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김나현 씨는 "오빠는 어떤 행사를 가더라도 최대한 성실하게 한다"며 "이렇게 하니깐 서포트할 수밖에 없다. 밖에서 고생한 만큼 집에서는 더욱 잘해주려 한다"며 끈끈한 애정을 과시했다.

한편 '동상이몽2'는 매주 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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