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BMS제약은 ‘환자보호자의 날’을 맞아 중증환자 보호자를 위한 전문 심리 상담 프로그램 ‘마음콜’을 이달 2일부터 내년 1월 26일까지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한국BMS제약은 2020년부터 치료 여정의 동반자인 환자보호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이들을 돕기 위해 매년 12월 16일을 환자보호자의 날로 지정하고 한국상담학회와 협력해 마음콜을 진행해 왔다. 환자보호자 역할로 심리적인 어려움을 겪는 환자 가족이라면 누구나 이달 13일까지 한국상담학회 홈페이지나 환자보호자 커뮤니티, 관련 의료기관 등에 안내된 링크에서 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올해는 최대 70명의 환자보호자에게 한국상담학회 소속 전문상담사의 맞춤형 상담을 주 1회, 최대 5회까지 제공할 예정이다. 참여자는 자신의 상황에 따라 전화·화상·대면 중 원하는 상담 방식을 선택할 수 있고 상담은 스트레스 진단부터 환자와의 소통법, 일상생활 관리까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주제로 구성된다.
중증환자 보호자는 장기간 환자를 돌보는 과정에서 심각한 스트레스와 심리적 위기를 겪기 쉽다. 고통받는 환자를 보며 느끼는 무력감과 불안, 우울 등으로 힘들어하지만, 경제적·시간적 제약으로 전문적인 도움을 받기 어렵다. 환자보호자가 겪는 정신적 어려움이 환자의 예후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
마음콜은 4년간 400명에 가까운 보호자들에게 전문 심리 상담을 제공했다.
지난해 마음콜에 참여한 김영화씨는 “중증질환으로 투병 중인 가족을 돌보며 미처 내 감정까지 돌볼 여유가 없었는데, 전문상담사와 대화하면서 보호자로서는 물론 한 사람으로서 내 모습도 돌아보게 됐다”라며 “자신을 돌보는 법을 배우니 가족의 상태 변화에도 더 침착하게 대처할 수 있게 됐고, 특히 매번 달라지는 상황에 맞춰 원하는 방식으로 상담받을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혜영 한국BMS제약 대표는 “헬스케어 생태계의 구성원이자 책임 있는 기업시민으로서, 우리 사회에 혁신적인 치료제를 신속하게 공급하는 것에 더해 환자와 보호자, 나아가 치료 환경 개선까지 고려한 ‘360도’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BMS제약은 치유와 보살핌을 뜻하는 ‘퍼플핸즈’를 테마로 전방위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2월부터 10월까지 저소득 암환자의 치료 제반 비용을 지원하는 ‘리커버’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7월부터는 암 치료를 마친 청년의 사회 복귀를 돕는 ‘리부트’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