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CNS, 미국 스마트빌딩 DX 사업 추진

입력 2024-12-0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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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CNS 최문근 전무(중간)가 소메라로드 이안 로스(Ian Ross) CEO(오른쪽), 마스턴아메리카 오진석 대표이사(왼쪽)와 3일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G CNS)
▲LG CNS 최문근 전무(중간)가 소메라로드 이안 로스(Ian Ross) CEO(오른쪽), 마스턴아메리카 오진석 대표이사(왼쪽)와 3일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LG CNS)

LG CNS가 미국 부동산의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한다.

LG CNS는 미국 부동산 전문 운용사 '소메라로드(SomeraRoad)'와 국내 대체투자 운용사인 마스턴투자운용의 미국 법인 '마스턴아메리카(Mastern America)'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소메라로드는 부동산 투자 및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미국 전역에서 호텔, 물류센터, 산업단지 등 부동산을 개발 및 운용하고 있다. 마스턴아메리카는 다양한 부동산 영역에 대한 투자, 개발, 운용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회사다. 뉴욕 맨해튼의 대형 오피스 빌딩인 ‘원 메디슨 에비뉴(One Madison Avenue) 빌딩’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번 MOU로 3사는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테네시주 내슈빌에 있는 △스마트 호텔·리조트 △스마트 멀티패밀리(다세대 임대주택) △스마트 상업용 빌딩 등에 스마트 부동산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LG CNS는 부동산 개발 사업의 DX 기술을 맡는다. 우선 호텔, 리조트, 멀티패밀리, 오피스 등에 ‘시티허브 빌딩(Cityhub Building)’ 플랫폼으로 스마트빌딩을 구현한다. 시티허브 빌딩은 LG CNS가 자체 개발한 빌딩 통합운영 플랫폼이다. 빌딩, 공장 같은 대형 건물의 △데이터 수집 △설비 관리·제어 △에너지 관리 등 기능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데이터 기반의 빌딩 운영 최적화를 할 수 있다.

LG CNS는 스마트빌딩의 근무자, 방문자, 관리자들을 위한 DX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모바일 출입증·사원증을 도입할 수 있다. 건물 내 시설을 출입할 때 간편하게 인증할 수 있고, 결제하거나 교통수단을 탑승할 때도 쓰인다. 특히 개인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모바일 신원·자격 인증 기술인 블록체인 DID를 적용해 해킹과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한다.

또한, LG CNS는 디지털 미디어 콘텐츠를 관리하는 콘텐츠 운영 시스템(CMS)도 지원한다. CMS는 대형 빌딩 내 설치된 여러 형태의 사이니지에 콘텐츠를 동시 관리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LG CNS는 옥외 공간에서 도시 데이터 수집을 통해 스마트시티 구현을 돕는 스마트 폴도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 폴은 기존 가로등에 인공지능(AI) CCTV, 사물인터넷(IoT)센서 등을 더한 지능형 가로등이다. 카메라와 센서로 차량 흐름과 보행자 수를 모니터링해 교통을 관리하거나 대기 오염, 온도, 습도 등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측정해 도시 환경을 관리한다.

이 밖에 3사는 스마트 항공 인프라에 DX 기술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도 논의하며 사업모델을 다각화한다.

최문근 전무는 “미국 시장에서 스마트빌딩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스마트빌딩 DX 사업을 캔자스시티, 내슈빌에서 시작해 뉴욕 등 미국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나아가 스마트시티 사업으로도 넓혀 미국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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