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해외출장 하루 전 긴급 취소…“지하철 파업 대응 총력”

입력 2024-12-03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 오 시장 출장 일정 하루 전 긴급 취소
5~6일 예고된 철도노조‧교통공사 파업 대응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명태균 씨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달 26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명태균 씨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4일로 예정된 해외 출장 일정을 하루 전 긴급 취소했다. 5~6일로 예고된 철도, 지하철 파업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3일 언론 대상 대변인 성명을 통해 “오 시장은 오는 4일부터 예정되어있던 인도 출장을 취소했다”며 “예고된 지하철 파업으로 인한 서울시민의 심각한 불편이 우려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시는 “인도 방문은 오래전부터 준비했지만 코레일과 서울교통공사의 동시 파업 선언과 일정이 중복돼 이와 같은 결정이 불가피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의 인도·말레이시아 출장은 수 개월 전부터 계획된 것으로, 세부적인 현지 일정이 모두 확정된 상태였다. 출장 기간 오 시장은 현지 정·관계 고위 인사 면담, 서울의 교통·안전 정책 홍보, 외국인 유학생 유치 활동 등을 할 예정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지자체장이 대규모 출장을 하루 전에 취소하는 경우는 이례적인 일이다.

앞서 전국철도노동조합은 임금 인상과 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5일 총파업을 예고한 상태다. 서울지하철 1~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자 1‧3노조도 6일 총파업을 예고한 채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파업 예고일을 앞두고 막바지 교섭이 결렬되며 파업이 현실화할 경우 수도권 교통 대란이 우려된다.

시는 오 시장이 출장 일정까지 취소한 만큼 시민들의 불편을 막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노조는 기온 급강할 시민들의 불편이 크신 가운데 지하철마저 파업해 고통을 가중해서는 안된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서울시는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도록 최선을 다해 교통대책을 수립‧운영하겠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한동훈 “尹 탄핵, 통과되지 않도록 노력...대통령 탈당 다시 요구”
  • "이날부로, 한국의 모든 세대가 계엄령을 겪었다" [이슈크래커]
  • 오늘부터 철도노조 총파업…시민들 불편 예상
  • 민주, ‘탄핵 반대’ 與에 “소시오패스적 망국적 발상…을사오적”
  • 尹, '계엄 건의' 김용현 국방장관 사의 수용…석 달 만에 퇴진[종합]
  • [글로벌마켓 모닝 브리핑] 파월 자신감에 시장 환호…다우, 사상 첫 4만5000선
  • 의료보건부터 회계·코딩까지…"국민내일배움카드로 국비 지원 받으세요" [경제한줌]
  • 백악관 “계엄령 선포, 깊은 우려 불러…한국 민주주의 강화 위해 목소리 내겠다”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11:0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8,190,000
    • +2.5%
    • 이더리움
    • 5,354,000
    • +3.76%
    • 비트코인 캐시
    • 811,500
    • +0.06%
    • 리플
    • 3,175
    • -11.31%
    • 솔라나
    • 318,000
    • -5.19%
    • 에이다
    • 1,598
    • -5.22%
    • 이오스
    • 1,829
    • -9.1%
    • 트론
    • 460
    • -14.02%
    • 스텔라루멘
    • 671
    • -6.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10,500
    • +2.6%
    • 체인링크
    • 32,850
    • -3.72%
    • 샌드박스
    • 1,240
    • +14.9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