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이 대형 보험독립대리점(GA)를 대상으로 준법의식 함양을 위한 워크숍 개최에 나선다.
20일 금감원에 따르면 대형대리점 대표를 초청하여 오는 23일 'GA(General Agency) 경쟁력 강화와 선진화 과제'라는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최근 보험판매 법인 대리점 규모가 대형화되면서 시장 지배력을 남용한 과다 수수료 요구 및 경유처리 등 불건전 영업행위로 인해 발생하는 부작용 계도하기 위해서 마련됐다.
금김원은 참고로 사용인 100인 이상 대형 GA수는 지난 2007년 말 108개에서 지난해 말 133개로 증가했다고고 밝혔다.
특히, 최근 실손형 개인의료보험 판매 과정에서 중복가입 조회를 하지 않거나, 비례보상에 대한 안내소홀 등 불완전 판매로 보험 소비자들의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며 정도 영업을 통한 완전 판매를 당부하기 위해 대형 대리점 대표 등 희망자를 대상으로 워크숍을 실시하게 됐다고 금감원측은 설명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모집 채널을 대상으로 처음 개최되는 이번 워크숍에서는 대리점 등 모집 조직에 대한 최근 검사 사례와 관련 법규에 대한 설명을 통해 자율적으로 위규 사항을 시정해 나가도록 계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내부통제 모범 사례와 향후 도입을 추진 중인 보험판매 전문회사 등에 대해서도 안내함으로써 대리점 경영에 대한 바람직한 비전도 제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금감원은 향후 수시 또는 정례적인 대화 채널을 구축하고 금융 현장의 애로와 문제점을 수렴해 감독 업무에 반영함은 물론 GA 대리점이 건전한 모집 채널로 정착해 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